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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동안 지휘하는 팀마다 2년 차에 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이후 17년 만의 '무관 탈출'을 노렸다. 하지만 그 꿈이 무너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두 대회의 정상 등극의 희망이 연거푸 허공으로 날아갔다.
토트넘은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리버풀에 덜미를 잡혀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사흘 후에는 FA컵 4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 패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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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16일 풀럼에 0대2로 패하며 EPL에서 15패(10승4무)째를 당했다. 승점 34점에 머물며 14위로 한 계단 더 떨어졌다. 15~16위인 에버턴과 웨스트햄에 골득실차에서 앞서 있을 뿐이다. 최악의 성적이다.
유일하게 남은 희망이 유로파리그다. 토트넘은 14일 AZ 알크마르(네덜란드)를 3대1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8강에선 독일 분데스리가의 프랑크푸르트를 만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랑크푸르트의 벽에 막힐 경우 경질이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선'도 이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가 전적으로 유럽대회 우승에 달려 있는 것은 아니지만, 8강전에서 프랑크푸르트에 패해 실망스러운 탈락을 한다면 그의 미래는 밝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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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머스는 주가가 급등한 이라올라 감독을 붙잡기 위해 재계약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그는 더 큰 클럽을 희망하고 있다. 최근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라올라 감독은 토트넘 감독직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바 감독도 풀럼에서의 미래가 불확실한 상태다. 그의 계약은 2026년까지지만, 600만파운드(약 113억원)의 계약해지 조항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팬들과의 충돌로도 말썽이다. 그는 풀럼전 후에도 경기 후 라커룸으로 향하다 팬과 언쟁을 벌여 논란이 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