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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더 이상 용납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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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인 계기는 지난 16일 밤 10시30분 영국 런던의 크라벤 코티지에서 홈팀 풀럼을 상대로 치른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원정경기였다. 이날 토트넘은 후반에 2골을 허용하며 0대2로 졌다.
황당한 건, 이 선수들을 완전히 쉬게한 것도 아니다. 판 더 펜만 빼고, 아껴둔 전력을 후반에 모두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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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패배는 토트넘 팬 뿐만 아니라 레비 회장의 분노게이지까지 가득 채워버렸다. 시즌 15번째 패배로 '역대 한 시즌 최다 패배기록'을 새로 썼다. 이전까지 토트넘의 한 시즌 최다 패배는 '11패'였다. 역대 세 차례 나왔다. 1997~1998시즌과 2003~2004시즌 그리고 2008~2009시즌이었다. 그런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08~2009시즌 이후 6년만에 역대 한 시즌 최대 패배기록을 달성해버린 것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앞으로 시즌이 남아 숫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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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이에 대해서도 이미 결정을 내린 듯 하다. 팀 토크는 '과거 우리는 안도니 이라올라, 토마스 프랑크, 에딘 테르지치 등이 토트넘 차기 감독 후보로 경쟁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그런데 기브미스포츠의 최신 보도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를 대체할 사람은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이다. 레비 회장이 최종결정만 내리면 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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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럼전을 끝으로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간 만큼 당장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이 진행될 지는 미지수다. 확실한 건 토트넘이 이미 결정을 내리고 타이밍을 보고 있다는 점이다. 유로파리그 8강전을 전후해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