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굿바이 레전드' 메날두 시대 최대 피해자...배신으로 망한 커리어 포기→가족 때문에 미국행

김대식 기자

기사입력 2025-03-17 00:46


[속보] '굿바이 레전드' 메날두 시대 최대 피해자...배신으로 망한 커…
사진=ESPN

[속보] '굿바이 레전드' 메날두 시대 최대 피해자...배신으로 망한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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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앙투완 그리즈만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렐레보에서 활동하는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16일(한국시각) "나는 이번 3월 안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그리즈만 사이에 선수의 미래를 결정하기 위핸 매우 중요한 회의가 있을 것이라고 들었다. 그는 가족 때문에 유럽축구를 떠나서 미국프로축구리그(MLS)로 가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모레토 기자는 유럽 이적시장 관련해 매우 능통하다.

1991년생 그리즈만은 2010년대 중반부터 월드 클래스로 활약한 프랑스의 전설이다.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스페인 라리가 수준급 윙어가 된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로 이적한 후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을 만나 월드 클래스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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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스트라이커의 정석을 보여주면서 라리가 최고의 선수로 떠올랐다.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실질적인 에이스였다. 유로 2016에서 프랑스를 준우승으로 이끌더니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프랑스에 월드컵 트로피를 선물했다. 프랑스의 어느 선수보다도 그리즈만의 공헌은 컸다.

2016년과 2018년 발롱도르 3위에 오른 그리즈만이다. 결국 그리즈만도 메날두 시대의 피해자였다. 2016년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에 밀려 3위. 2018년에는 루카 모드리치와 호날두에 뒤져 3위였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도 메날두에 밀려서 스페인 라리가와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해내지 못했다. 리그에서는 메시가 압도적이었으며 UCL에서의 천적은 호날두가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였다.

이에 그리즈만은 2019년 아틀레티코를 배신하면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는 충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시절처럼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하필 그 시기는 바르셀로나의 암흑기였다. 반면 아틀레티코는 다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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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에서 망한 그리즈만은 2021년에 임대로 아틀레티코로 돌아왔고, 2022년에 완전이적했다. 그러자 바르셀로나가 다시 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왕좌에 올랐다. 아직 이번 시즌이 남아있지만 그리즈만은 아직까지는 클럽 레벨에서의 커리어는 보여준 실력에 비해 아쉽다.

여전히 유럽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여주지만 그리즈만은 가족을 위해 미국으로 이적하는 걸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국가대표팀을 같이 누볐던 위고 요리스와 올리비에 지루가 있는 로스엔젤레스 FC가 그리즈만을 부르는 중이다.

모레토 기자는 "양 당사자 간의 존중은 무한하다. 아틀레티코는 선수의 선택에 어떤 방해도 하지 않을 것이며, 선수는 마지막 순간까지 그리고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까지 모든 걸 바칠 것이다. LA FC가 그리즈만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먼저 그리즈만의 미래를 확인하기 위해 아틀레티코와의 마지막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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