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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홍명보호 합류를 앞둔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풀럼전에 교체 출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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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은 답답하게 전개됐다. 토트넘은 슈팅 단 1개에 그친 채 풀럼과 지지부진한 공방전을 이어가면서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 했다.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손흥민을 투입했다. 로메로로부터 주장 완장을 넘겨 받은 손흥민은 존슨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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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1분 토트넘의 텔이 파울 선언 뒤 풀럼 진영으로 공을 몰고 가다 켈빈 베시에 태클을 당해 쓰러진 뒤 양팀 선수들이 잠시 충돌했다. 이에 손흥민이 주장 자격으로 중재에 나서면서 상황이 빠르게 정리됐다. 손흥민은 후반 23분엔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아크로 치고 들어가며 슈팅 찬스를 노렸으나 밀집수비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토트넘은 좀처럼 풀럼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풀럼의 압박 속에 빌드업이 지체되자 손흥민이 하프라인까지 내려오는 장면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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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후반 33분 호드리구 무니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위기에 몰렸다. 페널티에어리어 내에서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의 패스를 받은 무니스가 지체없이 오른발슛을 시도했고, 비카리오가 왼쪽 구석으로 향한 낮은 슛을 막지 못했다.
열세에 놓인 손흥민은 이후 총공세에 나섰다. 손흥민도 왼쪽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동점 찬스를 노렸다. 그러나 토트넘은 후반 42분 라이언 세세뇽에게 추가골까지 헌납하면서 격차가 오히려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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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를 마친 손흥민은 귀국길에 오른다. 손흥민은 귀국 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 합류, 오는 20일 고양, 25일 수원에서 각각 펼쳐질 오만, 요르단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7,8차전 준비에 돌입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