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명석 여축연맹 회장"올해 슬로건은 새로운 여자축구,변함없는 열정!중장기발전계획 세워 하나씩 실천할것"

전영지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3-13 08:09


양명석 여축연맹 회장"올해 슬로건은 새로운 여자축구,변함없는 열정!중장기…
1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2025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양명석 여자축구연맹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3.12<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양명석 여축연맹 회장"올해 슬로건은 새로운 여자축구,변함없는 열정!중장기…
WK리그, 이번 시즌도 변함없는 열정으로<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새로운 여자축구, 변함없는 열정."

대한민국 여자축구의 젖줄, WK리그가 2025시즌 개막을 앞두고 1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8개구단 감독과 주장 등 팀 대표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 시즌의 목표, 각오, 전망을 밝혔다.

이날 본격적인 출사표에 앞서 지난달 고 오규상 회장의 뒤를 이어 당선된 양명석 여자축구연맹회장이 모두발언 겸 인사를 위해 마이크를 잡았다. "한국여자축구연맹 고 오규상 회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여러분의 노고 덕분에 올해도 이렇게 리그를 앞두고 미디어데이 열 수 있게 됐다"며 고개 숙였다. "저는 당선 이후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하나씩 해결하면서 여자축구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해나가겠다"면서 "선거 공약도 면밀히 검토해 임기내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WK리그 시즌을 시작하면서 슬로건을 준비했다. '새로운 여자축구, 변함없는 열정(New Game, Same Passion)' 이 슬로건은 단순한 선언도, 그저 보기 좋은 문장도 아니다. 과거와 달리 새로 변화하되 변화 속에서도 우리 여자축구 모든 구성원들의 열정은 변함없다는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WK리그는 여자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열정을 담는 큰 그릇이다. 감독, 선수들은 자신의 꿈과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팬들은 이 선수들의 열정에 환호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언론인 여러분의 관심와 지원이 필요하다. WK리그와 여자축구가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조언을 부탁드린다. 여자축구를 향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WK리그는 더 많은 가능성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 리그 경쟁력을 높이고 성장 기회를 확대하며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도록 만들어가겠다.새로운 여자축구, 변함없는 열정을 함께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미디어데이 중 WK리그를 이끌어갈 양명석 신임 회장과 집행부에게 바라는 점에 대해 8개구단 감독들의 제언을 요청하는 질문이 나왔다. 여자축구 현장 전문가인 8개 구단 사령탑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피력했다. '여자축구 1세대 레전드' 유영실 서울시청 감독은 WK리그 현장에 VAR 도입을 제안했다.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선 행정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의 성적, 경기력 향상도 중요하다. 작년, 강팀을 상대로 경기하면서 좋은 경기, 이길 수있는 경기를 놓쳤던 아쉬운 장면이 많았다. 여자축구가 더 발전하려면 억울하지 않기 위해 필요한 VAR 시행이 시급하다. 그래야 선수들, 지도자들도 더 좋은 모습을 가져갈 수 있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WK리그는 3월 15일부터 10월초까지 28라운드 리그 경기 후 11월1일 리그 2-3위팀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11월8일, 15일 챔피언결정 1-2차전을 통해 최강자를 가린다. 15일 오후 2시 펼쳐질 개막전에선 수원FC위민-세종 스포츠토토, 인천 현대제철-문경 상무, 화천KSPO-창녕WFC, 경주한수원-서울시청이 맞붙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code:04oY
device:MOB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