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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킥이었잖아! 3경기 연속 오심이야" 쿨루셉스키 대폭발, 손흥민도 이례적 항의..."명백한 주심의 실수야"

김대식 기자

기사입력 2025-01-16 15:50


사진=Optus Sport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데얀 쿨루셉스키는 아스널전에서 벌어진 오심에 분노했다.

토트넘은 16일 오전 5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경기에서 1대2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13위로 추락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7일 경기에서 승리하면 토트넘은 14위로 떨어진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득점이 나오기 전까지 아스널에 완벽하게 밀리고 있었다. 전반 25분 코너킥에서 페드로 포로가 짧은 패스를 받은 뒤에 크로스를 올려줬다. 아스널 수비가 걷어낸 공이 손흥민에게 향했다. 손흥민의 슈팅이 윌리엄 살리바 맞고 굴절되면서 득점으로 연결됐다.

하지만 토트넘은 분위기를 바꾸는데 실패했고, 아스널이 계속해서 주도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경기의 승부처가 된 아스널의 동점골 상황에서 오심이 발생했다.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시도한 크로스가 페드로 포로 맞은 뒤에 다시 트로사르 맞고 라인을 벗어났다. 골킥이 주어져야 하는 상황에서 주부심은 코너킥을 선언했다.
"골킥이었잖아! 3경기 연속 오심이야" 쿨루셉스키 대폭발, 손흥민도 이례…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포로는 강하게 항의했지만 코너킥 여부를 판단하는 문제는 VAR 대상도 아니었다. 하필 그 코너킥에서 토트넘의 세트피스 약점이 노출되면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에게 헤더를 허용했도, 도미닉 솔란케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아스널의 동점골이 비교적 빠르게 나오면서 분위기가 더 아스널로 넘어갔다. 전반 44분 토마스 파티가 이브 비수마의 공을 빼앗은 뒤에 아스널의 역습이 전개됐고, 트로사르가 역전골을 터트렸다.

전반전이 종료된 후 손흥민은 주부심에게 다가가서 판정에 대해서 항의했다. 손흥민이 평소에 하지 않는 행동인데도 불구하고, 그만큼 판정에 대해서 불만이 있었다는 이야기다. 승부가 그대로 아스널의 승리로 끝나면서 오심이 경기에 큰 영향이 미치게 됐다.
"골킥이었잖아! 3경기 연속 오심이야" 쿨루셉스키 대폭발, 손흥민도 이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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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쿨루셉스키는 분노했다. "우리는 골킥을 받았어야 한다. 우리에게 소유권이 왔어야 한다. 이런 일이 3경기 연속 벌어졌다"고 말했다. 쿨루셉스키의 표정은 정말로 억울했다.

일단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심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난 내 팀을 책임지는 사람이고, 심판들도 그들의 판정에 대해서 책임을 진다. 코너킥은 아니었다"며 강하게 불만을 표시하지는 않았다.

영국 미러는 "아스널의 골이 나오기 전에 심판들의 실수에 분노했다"며 몇몇 토트넘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한 팬은 "절대로 코너킥이 아니었다. 심판들이 명백한 실수를 저질렀다"며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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