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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4주 뒤 복귀다. 정상적으로 복귀 절찰을 밟는다면 개막 초반에 나올 수 있다.
애리조나 전지훈련 막바지에 들려온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었다. LG는 지난 19일 "장현식이 미국 현지시각으로 16일 저녁에 보행 중 길이 미끄러워 오른발을 헛디뎌 오른쪽 발목 염좌가 발생했다. 18일에 인근 병원에서 X-레이를 검사했고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 검사 결과를 받았다"면서 "현지시각으로 19일 한국으로 출발해 도착 후 바로 병원에서 MRI 및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뼈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도 인대쪽에 큰 문제가 있어 개막부터 빠지게 된다면 LG 불펜이 어수선한 상태에서 출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장현식은 지난해 KIA 타이거즈에서 75경기에 등판해 5승4패 16홀드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한 장현식은 한국시리즈에서도 5경기에서 1홀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며 KIA의 우승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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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유영찬이 프리미어12에서 돌아온 뒤 메디컬 체크에서 팔꿈치 주두골 미세골절이 발견되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일단 3개월 정도의 재활 기간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미세골절이 언제 붙을지는 알 수 없는 노릇. 염 감독은 아예 유영찬의 복귀를 후반기로 미뤄놓고 장혀식을 마무리로 고정 시키고 불펜을 다시 짜기로 했다. 그래서 베테랑 FA 김강률을 영입하고 NC에서 방출된 사이드암 심창민까지 데려왔다. FA로 떠난 최원태의 보상선수로 왼손 최채흥까지 데려와 마운드 강화에 힘썼다.
그런 가운데 갑자기 장현식이 운동 중에 부상당한 것도 아니라 걷다가 다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했다.
장현식은 걱정하는 LG팬들을 위해 자신의 SNS에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직 엘지트윈스를 위한 몸이라고 소중히 생각하며 잘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다행스럽게도 큰 부상은 아니다. 얼마자 잘 재활을 해서 돌아오느냐가 중요해졌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