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다가 부상' 52억 FA 마무리 장현식 개막전 가능할 듯. '발등 인대 부분파열' 4주 후 복귀 예상[공식 발표]

권인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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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22 14:21 | 최종수정 2025-02-22 14:55


'걷다가 부상' 52억 FA 마무리 장현식 개막전 가능할 듯. '발등 인…
LG 트윈스 장현식 연합뉴스

'걷다가 부상' 52억 FA 마무리 장현식 개막전 가능할 듯. '발등 인…
LG 트윈스 장현식 연합뉴스

'걷다가 부상' 52억 FA 마무리 장현식 개막전 가능할 듯. '발등 인…
LG 트윈스 장현식이 애리조나 캠프에서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LG 트윈스 SNS 캡쳐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4주 뒤 복귀다. 정상적으로 복귀 절찰을 밟는다면 개막 초반에 나올 수 있다.

걷다가 미끄러져 발목을 다쳐 조기 귀국했던 LG 트윈스의 새 마무리 장현식의 정밀 검진 결과는 인대 부분 파열이었다.

LG는 22일 장현식의 정밀 검진 결과를 발표했다. LG는 "장현식 선수가 21일 MRI및 정밀검사 결과 오른쪽 발등 바깥쪽 인대 부분파열 소견을 받았다"면서 "일주일 안정 후 점진적 재활진행이 가능하다는 소견에 따라 2주 후부터 캐치볼을 하고 복귀까지 4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애리조나 전지훈련 막바지에 들려온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었다. LG는 지난 19일 "장현식이 미국 현지시각으로 16일 저녁에 보행 중 길이 미끄러워 오른발을 헛디뎌 오른쪽 발목 염좌가 발생했다. 18일에 인근 병원에서 X-레이를 검사했고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 검사 결과를 받았다"면서 "현지시각으로 19일 한국으로 출발해 도착 후 바로 병원에서 MRI 및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뼈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도 인대쪽에 큰 문제가 있어 개막부터 빠지게 된다면 LG 불펜이 어수선한 상태에서 출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장현식은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하나. LG가 불펜 강화를 위해 4년간 52억원 전액 보장의 파격적인 계약을 하며 데려왔다.

장현식은 지난해 KIA 타이거즈에서 75경기에 등판해 5승4패 16홀드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한 장현식은 한국시리즈에서도 5경기에서 1홀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며 KIA의 우승에 일조했다.


'걷다가 부상' 52억 FA 마무리 장현식 개막전 가능할 듯. '발등 인…
LG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장현식을 4년 총액 52억원에 영입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걷다가 부상' 52억 FA 마무리 장현식 개막전 가능할 듯. '발등 인…
LG 트윈스 장현식이 23일 스프링캠프 출국하며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인천공항=권인하 기자

LG 트윈스 장현식이 애리조나 캠프에서 훈련 후 운동화를 챙기고 있다. LG 트윈스 SNS 캡쳐
지난해 26세이브의 유영찬과 27홀드의 김진성 둘만으로 필승조를 운영했었던 LG로선 장현식과 함께 3명이 필승조를 맡아 안정적으로 끌고 가면서 다른 투수들을 더해 2023년 우승 때의 '벌떼 불펜'을 재건하겠다는 계획을 가졌다.


하지만 유영찬이 프리미어12에서 돌아온 뒤 메디컬 체크에서 팔꿈치 주두골 미세골절이 발견되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일단 3개월 정도의 재활 기간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미세골절이 언제 붙을지는 알 수 없는 노릇. 염 감독은 아예 유영찬의 복귀를 후반기로 미뤄놓고 장혀식을 마무리로 고정 시키고 불펜을 다시 짜기로 했다. 그래서 베테랑 FA 김강률을 영입하고 NC에서 방출된 사이드암 심창민까지 데려왔다. FA로 떠난 최원태의 보상선수로 왼손 최채흥까지 데려와 마운드 강화에 힘썼다.

그런 가운데 갑자기 장현식이 운동 중에 부상당한 것도 아니라 걷다가 다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했다.

장현식은 걱정하는 LG팬들을 위해 자신의 SNS에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직 엘지트윈스를 위한 몸이라고 소중히 생각하며 잘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다행스럽게도 큰 부상은 아니다. 얼마자 잘 재활을 해서 돌아오느냐가 중요해졌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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