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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악화' 김민재, 또 최악의 소식...끝까지 도움 안되는 日 국대, 결국 대체자는 다이어 유력

김대식 기자

기사입력 2025-01-14 21:10


'부상 악화' 김민재, 또 최악의 소식...끝까지 도움 안되는 日 국대,…
게티이미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김민재를 밀어낼 것이라고 예측됐던 이토 히로키는 이번 시즌 막판에야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은 16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TSG 1899 호펜하임과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를 치른다.

호펜하임전을 앞두고, 김민재가 경기를 뛰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등장했다. 독일 TZ는 13일 "에릭 다이어는 호펜하임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명단에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을 받고 있다. 묀헨글라드바흐를 상대로 김민재는 아직 활력이 부족하다는 걸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김민재는 10월 초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당한 아킬레스건 문제로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 겨울 휴식기 동안에도 김민재는 부상을 완전히 없애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김민재 대신 다이어가 경기장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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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던 김민재의 몸에 결국 브레이크가 걸리고 말았다. 김민재는 TZ가 언급한 대로 10월 초에 아킬레스건을 다쳤다. 아킬레스건은 방향 전환과 점프를 많이 해야 하는 센터백에게 치명적인 부상이다. 당장 경기를 뛸 수 없을 정도의 부상이 아니었기에 김민재는 부상을 참으면서 계속 경기를 소화했다.

당시 김민재는 "나는 벤치에 앉느니 차라리 뛰고 싶다고 여러 번 강조했다. 팀을 위해 뭔가 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 나는 벤치에 앉느니 차라리 뛰고 싶다고 여러 번 강조했다. 팀을 위해 뭔가 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며 계속된 출전을 원했다. 빛나는 희생 정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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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아킬레스건을 다친 채로 뛰다가 무릎까지 다치고 말았다. 무릎 역시 선수의 경기력에 제일 많은 영향을 주는 부상 부위다. 잠시 내려놓고 쉬어도 됐지만 김민재는 진통제까지 처방받으면서 몸을 갈아 넣었다. 분데스리가에는 겨울 휴식기가 있기 때문에 겨울 휴식기까지 버틴 후 빠르게 회복하는 계획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정말 부상을 견뎌내면서 전반기의 바이에른 전 경기 출전했다.

괴물 같은 정신력으로 버텨낸 김민재였지만 부상을 달고 뛴 영향인지 회복세가 좋지 못했다. 묀헨글라드바흐전에서 김민재는 여전히 대단한 수비력을 보여줬지만 후반 막판에 어딘가 불편해보였다. 아직 부상 여파가 남아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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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부상이 더욱 악화되거나 장기화되는 건 바이에른으로서는 최악의 사태다. 김민재 없이는 콤파니 감독의 전술이 온전히 경기장에서 구현되지 않기 때문이다. 시즌 막판에는 우승 트로피가 결정될 수 있는 경기가 많기에 김민재의 회복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에 바이에른은 김민재에게 당분간은 휴식을 주면서 다이어를 적극적으로 기용할 계획으로 보인다. TZ는 TZ는 "다이어는 바이에른 스타 김민재가 숨을 쉴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김민재의 아킬레스건 문제가 악화돼 장기적으로 결장한다면 재앙이 될 것이다. 김민재가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고 전했다.

바이에른은 당분간 일정 난이도가 매우 낮다. 2월 중순에 있을 2위 바이엘 레버쿠젠과 3위 프랑크푸르트와의 2연전까지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매우 우세한 경기를 치른다. 레버쿠젠과 프랑크푸르트전 결과에 따라서 바이에른의 리그 우승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기에, 김민재를 관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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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콤파니 감독은 이토 히로키가 돌아와서 김민재의 공백을 지워주길 바라겠지만 히로키의 데뷔전은 아직도 멀었다. 콤파니 감독은 14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히로키의 부상은 복잡한 부상이었기 때문에 너무 많은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 앞으로 6~8주 안에 그를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는 그에게 필요한 모든 시간과 공간을 제공할 것이다"며 빨라야 3월에나 복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행히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훈련에 참가해서 출전이 가능해졌다는 게 좋은 소식이다. 당분간은 김민재를 무리시키면서 출전시키지 않은 채로, 다요 우파메카노에 다이어 혹은 스타니시치 체제로 굳혀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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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무리해서 돌아올 필요가 없다. 완벽하게 회복해서 돌아온 뒤에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는 게 수비수한테는 더 중요하다. 100% 몸상태가 아닌데 경기를 뛰었다가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면 잘하고도 비판을 받을 수도 있는 게 센터백이다. 시즌 말미에는 중요한 경기가 많기에 더욱 실수가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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