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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옐로카드가 분명해, 심판이 실수한 거야"
반 다이크는 이날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스타디움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치른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 4강 1차전에 선발로 출전했다. 그러나 팀의 0대1 패배를 막지 못했다. 팽팽한 경기가 이어지다 후반 41분 토트넘의 '신성' 루카스 베리발이 결승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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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반 다이크가 직접 무슨 이야기를 했는 지 밝혔다. 스포츠바이블은 '반 다이크가 경기 후 애트웰 주심에게 무슨 이야기를 했는 지 정확히 밝혔다'고 전했다. 반 다이크는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직접 설명했다.
반 다이크는 "베리발에게 두 번째 옐로카드가 나와야 하는 게 당연했다. 1분 뒤 결승골을 넣은 건 우연이라고 생각한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다만, 나는 심판이 실수했다고 생각해 직접 말했다. 물론 애트웰 심판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사이드라인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옐로카드가 나와야 한다고 정확히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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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다이크가 지적한 '옐로카드가 명백한 장면'은 베리발이 골을 넣기 직전 볼경합 과정에서 나왔다. 후반 40분, 볼 경합을 하다 콘스탄티노스 치미카스에게 거친 태클을 했다. 애트웰 심판은 경고를 주지 않았다. 정상 플레이로 봤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과 리버풀 선수단, 원정 팬들이 일제히 격분해 소리를 질렀다.
그러나 심판은 요지부동이었다. 결국 1분 뒤 베리발이 결승골을 넣었다. 만약 치미카스에게 태클을 했을 때 옐로카드가 나왔다면 이 골도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베리발이 이미 옐로카드 1장을 받은 상황이라 그대로 퇴장당하는 상황이었다. 베리발은 후반 23분에 루이스 디아즈에게 슬라이딩 태클을 했다가 옐로카드 1장을 받았었다.
반 다이크가 계속 억울해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반 다이크는 "이것 때문에 우리가 졌다고는 할 수 없지만, 매우 중요한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