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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팀 승리에 기뻐했다. 동시에 계약 연장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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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축하합니다. 어려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 승리가 반전의 발판이 될 거 같은데요.
한 경기로 인해서 많은 게 변화가 되지는 않죠. 하지만 이런 경기를 통해서 분위기 반전을 하는 데 있어서 엄청나게 도움이 됐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엄청나게 강한 팀, 어떻게 보면 지금 세계에서 제일, 유럽에서 정말 제일 잘하고 있는 팀과의 경기에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준 것에 대해서 선수들이 되게 자랑스러워요. 이런 경기를 통해서 분위기 전환을 해서 앞으로 좋은 결과들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1년 계약 연장 공식 발표가 났습니다.
사실 구단에서 이렇게 저한테 제시를 한 것만으로도 저한테는 너무너무 감사한 일이고요. 제가 분명히 더 팀을 위해서 더 보여줄 것이 있는 시간이 생긴 거니까요. 지금 가장 저한테 중요한 거는 올 시즌 잘 마무리하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정말 특별한 한 해를 만들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서요. 제가 현재 상황을, 저는 항상 미래를 생각한다기보다는 현재 상황에 만족하기보다는 항상 더 잘하려고 노력하고 더 발전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어요. 때문에 지금 주어진 상황에서 팀을 위해서 항상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준결승 한 경기 끝났는데요. 최선을 다해서 좀 더 좋은 위치로 마무리하고 싶어요.
-어린 선수들이 오늘 잘해줬습니다. 캡틴으로서 뿌듯할 것 같아요.
너무 뿌듯하죠. 제가 얘기를 안 해도 선수들이 잘 너무나도 항상 열심히 하는 것들을 보상받은 것 같아서 정말 기쁘게 생각해요. 뭐라고 제가 얘기를 더 하겠어요. 이 친구들을 위해서 더 좋은 얘기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뒤에서 정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저로서 너무나도 고맙게 생각하고요. 어려운 상황들에서 제가 좀 더 쉽게 갈 수 있게 도와주려고 하지만, 쉽게 갈 수 있는 상황들을 빨리 못 만들어 주는 것 같아서 팀원들한테 너무 미안하기도 해요. 하지만 선수들이 그런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부분에 있어서 한 팀으로서 너무나도 고맙게 생각합니다.
-아까 태클 때문에. 몸은 괜찮나요?
괜찮습니다.(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