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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이강인을 부른다. EPL 우승 후보까지 영입 경쟁에 나섰다.
이어 'PSG는 적극적으로 매각을 고려하지 않고, 경기장 안팎에서 이강인을 높게 평가한다. 모든 거래는 최소 이강인 영입 금액이었던 2200만 유로(약 660억원)의 두 배여야 할 것이다. PSG가 완전 이적 옵션이 있는 임대를 고려한다면 아스널도 협상 테이블에 나올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스널은 최근 몇 시즌 EPL을 대표하는 강팀 중 하나다. 맨체스터 시티에 밀려 리그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올 시즌을 포함해 최근 몇 시즌 우승하지 못한 구단 중 가장 우승에 가까웠던 팀이 아스널이다. 아스널은 최근 부카요 사카, 에단 은와네리, 마르틴 외데고르 등의 부상과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부진으로 윙,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 보강이 시급하다. 해당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이강인은 매력적인 영입 옵션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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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에서 맹활약한 이강인을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이 직접 영입을 추진해 데려왔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이강인은 PSG에 녹아들었다. 이강인은 PSG 첫 시즌 동안 아시안게임, 아시안컵 등 바쁜 일정으로 팀 적응이 쉽지 않았음에도 36경기에 출전해 5골 5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PSG와 툴루즈의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경기에서는 선발 출전해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며 'PSG의 새로운 왕자'라는 별명까지 얻기도 했다. 올 시즌은 본격적으로 PSG 핵심 선수 중 한 명으로 활약 중이다. 리그 16경기에 출전해 6골 2도움으로 기록도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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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과 맨유, 뉴캐슬이 올 겨울 다시 한번 관심을 보이더라도 정말로 이적을 성사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PSG는 무려 월드클래스 공격수와도 이강인을 바꾸길 거절한 사례도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당시 개인 SNS를 통해 'PSG와 나폴리의 빅터 오시멘 이적 협상은 최근 회담 이후 진전이 없다'라고 보도했다. 로마노는 'PSG는 이강인을 이번 거래에 포함시키는 것을 거부했고, 나폴리가 원했던 대로 바이아웃도 발동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조건에서는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다'라며 나폴리의 이강인 포함 제안이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레퀴프의 로익 탄지 기자도 PSG가 이강인을 매각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로익 탄지는 'PSG가 여러 문의를 받았지만, 당분간 이강인과 결별할 생각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강인이 이번 겨울 계속해서 큰 관심을 받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설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