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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초비상, 맨유-아스널 이적 원천 불가...PSG 모든 제안 거절 '절대로 안 팔아'

김대식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08 11:10 | 최종수정 2025-01-08 11:45


이강인 초비상, 맨유-아스널 이적 원천 불가...PSG 모든 제안 거절 …
사진=하이버리 헤드라인스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은 이강인을 타구단으로 보낼 생각이 전혀 없다. 모든 제안을 거절한다는 입장이다.

이강인의 이적설은 갑자기 불타올랐다.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웹은 6일(이하 한국시각) "이강인은 이번 겨울 유럽 이적시장에 매우 뜨거울 이름 중 하나다. 이번 시즌 PSG에서 이강인이 24경기 6골 2도움을 기록한 사실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개 구단 스카우터를 통해 수차례 목격됐다"며 EPL 이적설을 터트렸다.

EPL 구단 2개는 놀랍게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였다. 매체는 "맨유와 뉴캐슬은 이강인 정보를 요청했고, 앞으로 며칠 동안 이적을 시도할 것이다"며 맨유와 뉴캐슬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PSG가 그를 팔 것인지 여부를 파악하는 게 필요하다. 첫 번째 접촉은 이미 이뤄졌으며 평가액은 약 4천만 유로(약 610억 원)에 달한다. 경쟁이 붙으면 바뀔 수 있는 액수다"며 이강인의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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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강인이 EPL 구단과 연결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마요르카에서 스페인 라리가 최고의 초신성으로 인정받은 이강인은 맨유를 비롯해 애스턴 빌라 등과 연결된 적이 있다.

2023년 여름으로 시간을 돌려보면 당시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포함한 많은 클럽들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EPL 구단들도 이강인 능력에 찬양을 하고 있는 중이다. 맨유는 이강인 영입을 문의했다. 맨유는 구단 상황을 해결한 후 본격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모레토 기자는 이적시장 정보에 매우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강인이 PSG에서도 발군의 성장세를 보여주자 EPL 구단들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 다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투토 메르카토 웹의 신뢰성에는 의문이 있어 맨유와 뉴캐슬의 이강인 관심이 사실인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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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의 관심은 진짜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7일 아스널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어떤 선수를 노리고 있는지를 보도하면서 "논의 중인 이름 중 하나는 PSG의 한국 공격수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밑에서 정기적으로 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PSG에서의 선택을 고려하고 있다. 그는 새로운 도전에 열려있다"며 이강인이 아스널의 타깃으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관련해 디 애슬래틱의 정보력은 매우 높다. 영국 공영방송인 BBC 다음으로 공신력이 높다고 신뢰받는 매체다. 이 기사를 작성한 제임스 맥니콜라스 기자는 디 애슬래틱 기자 중에서도 아스널에 매우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디 애슬래틱은 아스널의 관심 속에 PSG는 이강인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세운 것으로 파악했다. "PSG는 판매를 적극적으로 고려하지 않으며 경기장 안팎에서 이강인을 높게 평가한다. 그는 아시아 시장에서 그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모든 거래는 2023년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지불한 2,200만 유로(약 332억 원)의 최소 두 배 이상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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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PSG의 마음을 흔들기 위해서는 최소 4,400만 유로(약 660억 원)를 내놓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강인의 나이와 장래성 그리고 아시아 시장 확대를 고려하면 아스널이 충분히 투자를 할 수도 있는 액수다.


일단 디 애슬래틱은 "올 시즌 리그1 16경기에서 6골을 넣은 이강인은 아스날에 잘 알려져 있지만 현재 가격표는 부담스럽다"며 아스널이 이적료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했지만 "PSG가 구매 옵션이 포함된 임대를 고려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아스날도 테이블에 올 준비가 되어 있을 수 있다"며 임대 후 완전 영입 등으로도 거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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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애슬래틱은 PSG가 좋은 제안이라면 이강인을 매각할 수도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했지만 실상은 달랐다. 프랑스 이적시장 최고 전문가인 프랑스 레퀴프의 로익 탄지 기자는 8일 "PSG는 이강인에 대한 요청을 여러 차례 받았지만 현재로서는 한국인 미드필더와 헤어질 생각이 없다. 8월부터 24경기를 뛰었고, 14번이나 선발로 나온 이강인은 엔리케 감독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벤 제이콥스 또한 "아스날이 이강인을 높이 평가하지만, PSG는 그를 내보낼 계획이 없다. PSG와 접촉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1월 이적시장에서는 모든 제안이 거부될 것이다"며 PSG가 이강인을 절대로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PSG가 움직이지 않는다면 이강인의 EPL 이적은 불가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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