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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버질 반 다이크(리버풀)의 경고는 의미가 없어졌다.
경기 전 분위기는 180도 달랐다. 리버풀은 올 시즌 압도적 성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었다. 반면, 맨유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이날 경기 전 치른 리그 6경기에서 단 1승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맨유 지휘봉을 잡은 뒤 공식전 11경기에서 4승1무6패를 기록했다. 리버풀과의 경기를 앞두고 아모림 감독이 "경기장에서 불안하고 때로는 두려워한다. 우리는 이에 대처해야 한다. 리더가 나서서 다른 사람들을 도와야 한다. 나는 성과를 개선하기 위해 가장 책임감 있는 사람이다. 선수들이 노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들은 지금이 어려운 순간이기 때문에 축구를 하기에는 너무 불안하고 두려워한다. 이틀 동안 우리는 기본적인 것을 했다. 축구를 하는 아이디어에 집중하며 우리의 일을 해왔다. 나는 팀을 돕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있다. 지금 당장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우리는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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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뒤 반 다이크는 "맨유가 무시당했다고 생각하나? 그렇다. 기자회견에서 누군가 맨유를 상대로 선수 로테이션을 할 것인지 물었다고 들었다. 충격을 받았다. 우리는 좋은 상대와 경기를 하고 있다. 그들은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맨유는 우리를 어렵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반 다이크는 '팀 동료'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황당 수비력에 분노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리버풀은 9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 4강 1차전을 치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