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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예상치 못한 2인조가 인도네시아에서 깜짝 재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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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감독은 지난해 4월 인도네시아와 오는 2027년까지 이어지는 재계약에 합의했다. 2026년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진출 및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행 성과가 바탕이 됐다. 3차예선에선 일본, 호주, 사우디, 바레인, 중국 등 한 수 위의 팀들을 만나 고전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3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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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히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더 이상 신 감독과 함께 하지 않기로 했다. 3명의 지도자와 인터뷰를 한 상태"라고 밝혔다. 후임은 예상대로 패트릭 클루이베르트 전 전 아다나 데미르스포르 감독이 됐다. 유럽이적시장의 최고봉으로 불리는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인정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클루이베르트 감독이 인도네시아 새 사령탑으로 계약을 맺었다. 2년 계약에 2년 연장 옵션까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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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루이베르트 감독은 네덜란드 축구의 레전드 중 하나다. 아약스, AC밀란, 바르셀로나 등에서 뚜었던 클루이베르트는 은퇴 후 네덜란드, 카메룬 대표팀에서 수석코치로 활약했다. 퀴라소에서 감독 대행으로 지도자 생활을 했다.
여기에 놀라운 이름이 추가 됐다. 루이 판 할 전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이 스포츠 디렉터로 임명됐다. 판 할 감독은 2022년 네덜란드 대표팀을 끝으로 감독직에서 은퇴했다. 그는 아약스, 바르셀로나, 맨유, 바이에른 뮌헨, 네덜란드 등을 이끈 명장 중의 명장이다.
특히 클루이베르트 감독과 인연이 깊은데, 아약스와 바르셀로나에서 감독과 선수로 함께 했고,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는 감독과 수석코치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7일 마르카는 '예상치 못한 2인조'라는 제목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이뤄진 둘의 재회를 놀라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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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