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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벌어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손흥민은 3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홈경기를 마치고 '스포츠조선'과 한 인터뷰에서 "경기 전 뉴스를 보고 참,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유가족분들이 너무나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 같다. 한국에서 그렇게 안 좋은 일이 생겼다는 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너무나도 슬프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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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는 공식 SNS를 통해 "여객기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금일 예정된 2024년 KFA 팬투표 올해의 골-경기 결과 발표는 연기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FC서울, 전북 현대 등 프로 구단과 선수들도 애도를 표했다.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무안국제공항에서 방콕발 항공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객기는 방콕을 출발해 이날 오전 8시30분 무안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2216편이다. 탑승자는 탑승객 175명, 승무원 6명으로 총 181명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최종 확인된 사망자는 179명, 부상자는 2명이다. 정부는 내년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