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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2024년 마지막 '코리안 더비'에서 웃은 쪽은 황희찬(28·울버햄튼)이었다. 2경기 연속 골로 비토르 페레이라 신임 감독의 선발 기용에 화답했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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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팀 울버햄튼도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황희찬이 깜짝 포함됐다. 페레이라 신임 감독이 황희찬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조제 사 골키퍼 앞으로 넬송 세메두, 맷 도허티, 크레익 도슨, 산티아고 부에노, 라얀 아이트-누리, 주앙 고메스, 안드레, 장 리크너 벨가르드, 황희찬, 마테우스 쿠냐가 필드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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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초반부터 진가를 발휘했다.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 토트넘 페널티 지역 우측 모서리 부근에서 프리킥. 아크 정면쪽에 있던 황희찬은 동료의 패스를 바로 오른발 슛으로 때렸다.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굴절되며 골망을 흔들었다. 막을 법한 슛이었지만, 포스터 키퍼의 반응이 느렸다.
기선을 내준 토트넘. 그러나 4분 뒤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오른 쪽 코너킥 찬스에서 벤탕쿠르가 헤더 골을 터트렸다. 1-1로 균형이 맞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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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손흥민의 PK는 골로 이어지지 못했지만,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존슨의 골로 2-1 상태에서 후반에 들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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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울버햄튼이 오히려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41분에 아이트누리의 패스를 받은 라르센이 골문 왼쪽에서 날카롭게 왼발 터닝슛. 어려운 각도였지만, 골망을 흔드는 데 문제는 없었다. 2-2로 동점. 후반 추가시간은 약 10분이었다. 토트넘은 몇 차례 유효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끝내 울버햄튼 골문은 더 열리지 않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