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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2004년생 김지수(20·브렌트포드)가 대한민국의 축구 역사를 새로 작성했다. 감독도 만족했고, 급기야 다음 경기에선 선발로 나설 것이란 기분 좋은 예상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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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난 24일 스무번째 생일을 맞은 김지수는 한국 선수 중 최연소이자 센터백으로는 최초의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종전 최연소 기록은 한국인 8번째 프리미어리거인 지동원이 2011년 8월 리버풀과의 2011~2012시즌 개막전 원정경기에서 선덜랜드의 교체 선수로 투입되며 세운 만 20세3개월이었다. 이 밖에도 김지수는 한국인 센터백으로는 처음으로 EPL 무대를 밟았다. 이영표 조원희 윤석영 등 수비수들이 먼저 EPL에서 뛰었지만, 이들의 주 포지션은 측면 수비수였다.
브렌트포드는 2025년 1월 2일 홈에서 아스널과 대결한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김지수가 아스널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에단 피녹, 크리스토퍼 아예르, 세프 판 덴 베르흐 등 브렌트포드 센터백은 부상으로 줄줄이 이탈한 상황이다.
EPL 데뷔의 꿈을 이룬 김지수는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길고 긴 시간, 멀고 먼 길이었다. 이 순간만을 꿈꾸며 지금까지 땀을 흘려왔다. 그 순간이 마침내 이루어져 감사하고 행복하다. 조건 없는 사랑과 믿음을 주신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 도와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