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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이 토트넘과의 계약 상황에 대해서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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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생각은 다른 듯 보인다. 현재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보이나 대우 개선 혹은 다년 계약은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재계약 협상 과정을 두고 계속해서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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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나오는 소식은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조항을 발동할 것이라는 보도뿐이다. 로마노 기자는 23일 영국 기브미 스포츠를 통해서 "토트넘이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해 2026년까지 손흥민을 잔류시킬 것으로 여전히 예상되고 있다. 이 부분이 항상 중요하기 때문에 지난 10월부터 공식적인 조치를 기다리고 있는 게 토트넘 내부의 분위기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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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말도 안 된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축구인생을 바친 실력 있는 선수입니다. 그가 토트넘에 입단한 후로 지금까지 이보다 더 나은 활약을 보여준 선수는 없었다"며 손흥민이 토트넘을 위해 헌신한 걸 보답해줄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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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 뉴스도 "손흥민은 자신의 계약 상황이 처리된 방식에 만족하지 않을 것 같다.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클럽의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러나 이런 상황은 그의 미래가 처리되는 방식에 반영되지 않았다. 32살인 손흥민이 최근에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이유로 말할 수 있을 것이다"며 구단의 결정이 늦어지면서 손흥민도 심리적으로 안정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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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지속적으로 손흥민의 잔류를 바란다고 강조해왔다. 그는 지난 9월 "나는 항상 최종 발언권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확실히 내 의견이 손흥민 계약 문제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일단 내 생각은 1년 연장 계약이 손흥민에 대한 더 넓은 논의의 일부라고 본다. 하지만 난 손흥민이 현재 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방식을 보면 손흥민이 한동안 이 자리에 더 머물기를 바라고 있다"며 1년 연장 계약이 아닌 손흥민의 재계약을 촉구한 바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헌신을 보상해주는 다년 계약은 전혀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 입장에서는 섭섭할 수밖에 없고, 구단의 결정에 불만족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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