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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에서 불행하다” 가슴 아픈 보도...레전드 대우 없다, 1년 연장 유력→"재계약 합의 없어"

김대식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2-26 11:03 | 최종수정 2024-12-26 12:52


"손흥민, 토트넘에서 불행하다” 가슴 아픈 보도...레전드 대우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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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이 토트넘과의 계약 상황에 대해서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가 등장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달하는 영국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25일(한국시각) "손흥민은 장기적인 미래가 불확실한 가운데 토트넘에서 불행한 것으로 여겨진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30대 후반까지 구단에 남아있길 원한다. 그러나 새로운 계약에 대한 합의는 성사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이제 6개월 후면 만료된다. 손흥민이 원하는 바는 토트넘에서의 잔류로 보도되고 있다. 토트넘을 떠나서 이적을 추진한다는 소식은 전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고 싶어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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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손흥민은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입장에서 미래를 확실하게 다지길 원한다. 간단히 말해서 다년 계약을 원하는 것이다. 2021년 7월 재계약을 체결한 후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올랐고, 지난 시즌에는 팀의 주장까지 맡았다. 해리 케인이 빠진 팀을 리그 5위로 이끈 장본인이었다. 이만한 활약에 대한 보상도 원할 것이다.

토트넘의 생각은 다른 듯 보인다. 현재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보이나 대우 개선 혹은 다년 계약은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재계약 협상 과정을 두고 계속해서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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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TBR풋볼은 지난달 "토트넘이 손흥민 측 사람들에게 새로운 재계약에 대한 협상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원래 새로운 계약과 관련해 손흥민과 선수 측 사람들과 계약 협상을 진행했다. 손흥민 측 사람들은 선수에게 제안했던 새로운 계약을 두고 구단에서 갑자기 입장을 바꾸면서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손흥민 쪽에서 구단의 결정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 이후 나오는 소식은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조항을 발동할 것이라는 보도뿐이다. 로마노 기자는 23일 영국 기브미 스포츠를 통해서 "토트넘이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해 2026년까지 손흥민을 잔류시킬 것으로 여전히 예상되고 있다. 이 부분이 항상 중요하기 때문에 지난 10월부터 공식적인 조치를 기다리고 있는 게 토트넘 내부의 분위기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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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 뉴스 역시 "손흥민의 현재 계약은 시즌이 끝나면 만료되지만, 토트넘은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은 이 옵션을 행사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의 결정이 늦어지는 부분에 대해서 토트넘에서 일했던 스카우터 브라이언 킹은 "이 문제는 3~4개월 전에 해결됐어야 했다"며 구단의 결정이 늦어지는 부분에 대해서 불만을 제기했다.

그는 "말도 안 된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축구인생을 바친 실력 있는 선수입니다. 그가 토트넘에 입단한 후로 지금까지 이보다 더 나은 활약을 보여준 선수는 없었다"며 손흥민이 토트넘을 위해 헌신한 걸 보답해줄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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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은 이번 시즌 들어서 다소 성과가 아쉬운 손흥민의 모습이 계약 상황으로 인한 일시적인 하락세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손흥민이 플레이하는 방식을 보면 그의 마음이 100% 여전히 토트넘에 있는지 의문이 든다. 만약 내가 손흥민이라면 분명히 불만을 느낄 것이기 때문이다. 손흥민이 지금 행복한지 잘 모르겠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몇 년 동안 있었는가? 그는 첫날부터 토트넘의 스타였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토트넘 훗스퍼 뉴스도 "손흥민은 자신의 계약 상황이 처리된 방식에 만족하지 않을 것 같다.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클럽의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러나 이런 상황은 그의 미래가 처리되는 방식에 반영되지 않았다. 32살인 손흥민이 최근에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이유로 말할 수 있을 것이다"며 구단의 결정이 늦어지면서 손흥민도 심리적으로 안정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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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위 매체는 "결과적으로 토트넘이 자신들의 스타 플레이어를 다시 해고하기를 원한다면 손흥민의 미래를 빨리 정리하는 것이 빠르고 쉬운 방법이 될 수 있다"며 어떤 방향이든 손흥민과의 미래를 빠르게 결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지속적으로 손흥민의 잔류를 바란다고 강조해왔다. 그는 지난 9월 "나는 항상 최종 발언권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확실히 내 의견이 손흥민 계약 문제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일단 내 생각은 1년 연장 계약이 손흥민에 대한 더 넓은 논의의 일부라고 본다. 하지만 난 손흥민이 현재 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방식을 보면 손흥민이 한동안 이 자리에 더 머물기를 바라고 있다"며 1년 연장 계약이 아닌 손흥민의 재계약을 촉구한 바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헌신을 보상해주는 다년 계약은 전혀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 입장에서는 섭섭할 수밖에 없고, 구단의 결정에 불만족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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