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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전남 드래곤즈가 제대로 칼을 갈았다.
2025시즌 승격을 목표로, 변화를 택했다. 계약이 만료된 이장관 감독 대신 올 시즌 충남아산을 2위로 이끈 김현석 감독을 선임했다. 스카우트팀도 발빠르게 움직였다. 알짜배기로 불리던 국내 선수들을 빠르게 영입했다. 대전의 노동건, 안산 그리너스의 김도윤, 충북청주의 구현주 양지훈 등을 더했다.
방점은 외국인 선수였다. K리그2 MVP 출신 발디비아와 짝을 이룰 확실한 외국인 공격수를 찾았다. 2023시즌 서울 이랜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장신 스트라이커 호난 영입에 성공했다. 1m95-88㎏라는 엄청난 피지컬과 탁월한 득점력을 자랑하는 호난은 전남의 최전방을 확실히 지켜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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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대전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레안드로는 다소 부침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특유의 날카로운 플레이로 대전의 승격을 이끌었다. K리그1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2023년 도움 2위에 오른 레안드로는 2024시즌 광주FC전에서 불의의 부상으로 결국 대전과 작별했다.
이후 재활에 전념한 레안드로는 다시 건강을 찾았고, K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전남이 적극적이었다. 다시 한번 비상을 꿈꾸는 레안드로 역시 K리그 재도전을 원하며, 합의가 이루어졌다.
전남은 호난-레안드로-발디비아로 이어지는 '호레발 트리오'를 완성, K리그2 정상급 외인 진용을 구축했다. 모두 K리그 경력자라는 확실한 장점이 있다. 전남은 추가적으로 외국인 선수 영입에 나서며, 김현석 체제에 확실히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