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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안방에서 리버풀에 대패한 토트넘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해 팬들의 찬반 여론이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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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서포터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가리며 "이 구단이 고용한 최악의 감독"이라는 독설을 퍼부었다. 또다른 서포터는 "위협도, 전술적 조정도, 플레이 패턴도 없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머리만 계속 흔들고 있다. 리버풀에 온 지 고작 몇 달 된 감독을 상대로 한계를 드러냈다"고 혹평했다. 어떤 서포터는 "오늘은 패배를 준비했다. 말도 안되는 소리 집어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물러나야 한다. 여기서 뭔가 만들어지고 있다거나 이것이 어떤 프로젝트의 고통스러운 하나의 단계라고 생각하는 이가 있다면 완전히 망상"이라고 주장했다.
소셜 미디어 상에서 팬들의 분노 게이지가 치솟은 가운데 정작 경기장에선 경기 내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패기 넘치는 공격 전술을 응원하는 팬들이 감독의 이름을 외치며 지지를 표했다.
토트넘은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총 8경기에서 2승에 그쳤다. 경기장에 온 직관 팬들은 요인을 감독이 아닌 대니얼 레비 회장으로 지목하고 레비 회장을 향한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이날 리버풀전 전엔 경기장 밖에선 ENIC 그룹의 소유권을 반대하는 팬들의 시위가 목격되기도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