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김상식 감독은 웃었지만, 신태용 감독은 아쉽게 퇴장했다.
베트남은 이날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쳤다. 그러나 후반 시작 3분 만에 부이비하오의 선제골이 터졌고, 후반 11분엔 응우옌쑤언손이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 29분 응우옌꽝하이의 왼발슛으로 승기를 잡았고, 후반 45분엔 응우옌쑤언손, 경기 종료 직전엔 응우옌띠엔린이 각각 득점을 만들면서 5골차 승리를 얻었다.
|
|
베트남의 4강 상대는 A조 2위 싱가포르. 일본 출신 오구라 쓰토무 감독이 이끄는 싱가포르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태국,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동티모르가 속한 A조에서 2승1무1패를 기록했다. 약체 캄보디아, 동티모르를 잡았으나 베트남과 대등한 수준의 태국, 말레이시아를 상대로는 무승에 그쳤다. 베트남의 우위가 좀 더 점쳐지는 이유다.
|
신 감독은 이번 대회에 22세 이하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렸다. 해외에서 뛰고 있는 귀화 선수 소집이 여의치 않은 여건 속에서 젊은 선수들을 기용해 월드컵 최종예선 대비 활용 자원 찾기 및 경험 축적에 초점을 맞췄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