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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스포츠 분석과 통계는 숫자와 팩트의 영역이다. 정확한 수치와 계산 값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좋은 선수인지 아닌지, 팀을 위한 플레이를 했는 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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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PSG 동료인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우스만 뎀벨레가 최전방 좌우 측면 공격수로 뽑혔다. 센터포워드로는 조너선 데이비드(릴 OSC)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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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에서 이강인의 주 포지션은 우측 윙어다. 폭넓은 활동 범위를 갖고 있어 시즌 초반에는 '가짜 9번'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드필더로는 잘 활용되지 않는다. 주전 윙어인 뎀벨레와 바르콜라의 백업 역할로 나갈 때가 많다. 로테이션 멤버다. 때문에 시즌 선발출전은 9경기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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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이강인이 선발된 건 역시 임팩트 강한 활약 덕분이다. 나올 때마다 확실한 활약으로 높은 평점을 쓸어 담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 이강인은 개막전과 2라운드에서 2경기 연속 골을 터트리며 엔리케 감독의 찬사를 받았다. 11라운드 앙제전에서는 멀티골에 1도움까지 기록하며 리그1 '이 주의 팀'에 뽑히기도 했다.
비록 출전 시간이나 경기수는 많지 않았더라도 이 정도의 임팩트와 기량이라면 당당히 PSG의 핵심멤버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팬들이나 감독, 현지 매체의 감성적이고 주관적인 평가가 아닌 '데이터와 통계'가 증명하고 있다. '골든보이는 톱클래스'라는 것을.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