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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유가 '맨체스터 더비'의 환희를 뒤로 하고 정보 유출한 선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맨유는 내홍에 휘말려 있다. 맨유의 맨시티전 선발 라인업이 전날 밤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극장골의 주인공인 디알로와 맨시티전에서 마커스 래시포드와 함께 전력에서 제외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아모림 감독으로부터 집중 추궁받고 있다.
가르나초의 동생 로베르토가 '용의 선상'에 올라있다. 그는 형이 제외됐을 때 SNS를 통해 맨유 소식을 유출한 적이 있다. 그러나 로베르토는 자신이 '스파이'라는 의심을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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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 감독은 이미 선수들이 선을 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고, 실천하고 있다. 그는 훈련 부족이라는 이유로 가르나초와 래시포드를 '맨체스터 더비'에서 제외해 화제가 됐다.
아모림 감독과 같은 포르투갈 출신인 디오고 달로트는 맨시티전 후 "이 클럽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고통을 겪어야 한다. 우리와 함께 할 준비가 되었다면, 우리는 좋은 팀이 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당신을 위한 자리는 없다"고 옹호했다.
그리고 "처음부터 메시지는 분명했다. 성공하고 싶다면, 발전하고 싶다면 고통이 수반돼야 한다. 그건 축구뿐만 아니라 인생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재차 강조했다.
아모림 감독은 선수들의 복장, 팀 동료들과의 관계 등 경기 외적인 문제도 의사 결정에 반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디알로와 가르나초는 유출 사건에 직접적으로 연루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조사는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아모림 감독의 칼날이 더 매서워지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