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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캡틴' 손흥민이 토트넘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은 팀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12분 왼발을 번뜩였다. 오른쪽 측면에서 투입된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자 페널티지역 정면 부근에서 왼발 슈팅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정규리그 5호골이자 시즌 6호골의 순간이었다.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EPL 통산 125호골을 작성했다. 니콜라 아넬카(프랑스)와 함께 역대 EPL 통산 득점 공동 18위에 올랐다.
손흥민이 전반 14분 왼쪽 측면에서 투입한 크로스가 도미닉 솔란케의 몸에 맞고 나오자 굴절된 볼을 데얀 쿨루셉스키가 마무리하며 3-0으로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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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뒤 손흥민은 숫자 68과 자신의 모습이 그려진 유니폼을 선물로 받았다. 그는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팀 경기력에 맞는 적절한 결과였다. 팀 동료가 자랑스럽다. 집중을 유지하고 계속 나아가야 할 시간이다. 이날 결과는 우리 스스로 기대했던 경기 수준'이라고 했다.
손흥민을 향한 극찬이 쏟아졌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9.3을 줬다. 풋몹은 멀티골을 기록한 매디슨(평점 9.2)에 이어 팀 내 두 번째인 평점 9.1을 매겼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전반에만 한 골을 넣고 두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며 평점 9점을 줬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