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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유 스트라이커 라스무스 회이룬과 윙어 아마드 디알로가 승리한 경기를 마치고 '감정 충돌'했다. 한데 감독은 질책을 하기는커녕 잘했다고 박수를 보냈다.
중요한 승리를 거둔 것에 조명을 해도 모자를 판에 엉뚱하게 맨유 선수들끼리 '팀킬'을 한 사연이 영국 신문을 도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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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선'은 둘이 감정 싸움을 벌인 이유를 후반 추가시간 3분 장면에서 찾았다. 회이룬은 2-1로 어렵게 경기를 뒤집은 상황에서 해트트릭을 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우측에서 공을 잡은 디알로가 문전으로 달려가는 회이룬에게 패스를 연결했다면 득점이 가능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디알로는 패스의 길을 선택하지 않았고, 회이룬은 절망감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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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루벤 아모림 맨유 감독은 "긍정적이고, 건강한 일이다. 가족처럼 싸울 땐 싸워야 한다. 내게 있어 이번 건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다. 관심이 없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반대로 관심이 있으면 형제, 부모와 싸우듯이 싸운다. 고로 선수와 주장이 해결할 수 있도록 내버려두면 된다"고 개의치 않아 했다.
리그에서 2연패 늪에 빠졌던 맨유는 이번 승리로 분위기를 어느정도 전환한 상태로 16일 맨시티와의 시즌 첫 맨체스터더비(16라운드)에 임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