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대반전' 토트넘은 SON과 함께하지 않겠습니다...좌절한 손흥민 OUT, 래시포드 IN "곧 떠날 것" 전망

김대식 기자

기사입력 2024-12-13 22:57 | 최종수정 2024-12-13 23:14


'대반전' 토트넘은 SON과 함께하지 않겠습니다...좌절한 손흥민 OUT…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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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의 미래를 두고 갖가지 추측이 나돌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달하는 영국 스퍼스웹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기브미 스포츠의 보도를 인용해 "팀에서 가장 빛나는 스타 중 한 명으로 남아 있는 손흥민은 커리어의 황혼기에 접어들고 있으며 올해 또는 내년에 클럽을 떠날 것이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의 유망주인 양민혁이 2025년 1월에 합류할 예정이지만 양민혁은 즉시 전력감이 아니라 장기적인 차원에서의 유망주로 판단된다. 토트넘의 스카우터 담당자들이 지난 몇 달 동안 광범위하게 새로운 공격수를 찾고 있는 중이다"며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이 최근 들어서 타구단과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는 점도 상세히 설명했다. 위 매체는 "최근 몇 주 동안 몇몇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클럽들이 내년 여름 손흥민을 영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한다. 갈라타사라이도 1월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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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스퍼스웹은 "그러나 불과 며칠 전, 손흥민의 에이전트는 이러한 이적 소문을 부인하며 토트넘과의 협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손흥민의 현재 계약은 시즌이 끝날 때 만료되지만 토트넘은 2026년 여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나온 유력한 정보들은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을 1년만 연장하는 방향성이다. 영국 유력 매체인 디 애슬래틱은 지난 5월에 이어 지난 11월에도 다시 한 번 "토트넘은 다음 시즌에도 손흥민과 벤 데이비스, 두 베테랑 선수들을 남길 수 있는 조항을 발동시킬 계획이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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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 문제에 대해서 많이 신경쓰지 않고 있다는 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태도에서도 알 수 있었다. 지난 첼시전을 앞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잔류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데 반응이 너무 차가웠다.

그는 "지금 내가 신경쓰는 건 첼시전뿐이다. 난 선수들의 계약, 그들의 상황에 관심을 가질 겨를이 없다. 난 첼시전에 나가서 싸울 준비가 된 선수단이 있는지만 확인하고 싶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주장이자 에이스인 선수를 잔류시키고 하는 건 모든 감독이 똑같은 마음인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답변은 정말 예상 밖이었다.

결국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해서 계약을 통해서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앞으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재계약을 제시해 붙잡겠지만 반대의 상황이라면 2026년 여름에는 선수를 놓아주겠다는 속셈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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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30대에 진입한 선수들과 재계약을 선호하지 않는 토트넘의 흐름을 이겨내기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토트넘은 레전드 대우를 거의 찾아보기 힘든 팀이었다. 아무리 좋은 활약을 보여줬어도, 서른이 넘으면 재계약에 있어서 매우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 손흥민이 토트넘 역대급 레전드 반열에 오른 선수인데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정말도 뛰어난 활약을 하지 않는 이상,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동행을 긍정적으로 고려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즌처럼 손흥민이 부상 문제를 겪은 후에 활약이 과거 같지 않다면 토트넘의 결정은 손흥민에게 호의적인 방향성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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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설정한 방향성 때문일까. 토트넘이 손흥민 대체자를 찾고 있다는 소식이 영국 현지에서 끊이질 않고 있다. 영국 미러는 1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방출 명단에 오른 래시포드의 행선지를 전망하면서 토트넘을 차기 행선지로 분석했다.

래시포드는 지난 여름부터 맨유의 방출 명단에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맨유는 2022~2023시즌에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후에 축구에 집중하지 못하면서 부진에 빠진 래시포드를 더 이상 팀에 남길 생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래시포드를 매각해 주급 체계도 관리하고, 선수를 매각한 이적료를 재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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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포드 매각설이 나온 후, 미러는 "래시포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잔류하기로 결정한다면 확실한 선택지는 그리 많지 않지만 토트넘도 그 중 하나일 수 있다"며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이번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대체할 선수를 찾아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남아있다"며 차기 행선지 중 하나가 토트넘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래시포드가 현재 미래가 불투명한 손흥민의 대체자로서 토트넘으로 향할 수 있다는 전망이었다. 미러는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의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손흥민은 북런던에서 행복해 보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손흥민은 장기 재계약에 진전이 없어서 좌절감을 느꼈다고 한다. 토트넘이 주장의 확실한 후계자를 찾기로 결정했다면 래시포드가 적합해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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