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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의 미래를 두고 갖가지 추측이 나돌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달하는 영국 스퍼스웹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기브미 스포츠의 보도를 인용해 "팀에서 가장 빛나는 스타 중 한 명으로 남아 있는 손흥민은 커리어의 황혼기에 접어들고 있으며 올해 또는 내년에 클럽을 떠날 것이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이 최근 들어서 타구단과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는 점도 상세히 설명했다. 위 매체는 "최근 몇 주 동안 몇몇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클럽들이 내년 여름 손흥민을 영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한다. 갈라타사라이도 1월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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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나온 유력한 정보들은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을 1년만 연장하는 방향성이다. 영국 유력 매체인 디 애슬래틱은 지난 5월에 이어 지난 11월에도 다시 한 번 "토트넘은 다음 시즌에도 손흥민과 벤 데이비스, 두 베테랑 선수들을 남길 수 있는 조항을 발동시킬 계획이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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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금 내가 신경쓰는 건 첼시전뿐이다. 난 선수들의 계약, 그들의 상황에 관심을 가질 겨를이 없다. 난 첼시전에 나가서 싸울 준비가 된 선수단이 있는지만 확인하고 싶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주장이자 에이스인 선수를 잔류시키고 하는 건 모든 감독이 똑같은 마음인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답변은 정말 예상 밖이었다.
결국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해서 계약을 통해서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앞으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재계약을 제시해 붙잡겠지만 반대의 상황이라면 2026년 여름에는 선수를 놓아주겠다는 속셈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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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정말도 뛰어난 활약을 하지 않는 이상,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동행을 긍정적으로 고려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즌처럼 손흥민이 부상 문제를 겪은 후에 활약이 과거 같지 않다면 토트넘의 결정은 손흥민에게 호의적인 방향성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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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설정한 방향성 때문일까. 토트넘이 손흥민 대체자를 찾고 있다는 소식이 영국 현지에서 끊이질 않고 있다. 영국 미러는 1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방출 명단에 오른 래시포드의 행선지를 전망하면서 토트넘을 차기 행선지로 분석했다.
래시포드는 지난 여름부터 맨유의 방출 명단에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맨유는 2022~2023시즌에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후에 축구에 집중하지 못하면서 부진에 빠진 래시포드를 더 이상 팀에 남길 생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래시포드를 매각해 주급 체계도 관리하고, 선수를 매각한 이적료를 재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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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포드가 현재 미래가 불투명한 손흥민의 대체자로서 토트넘으로 향할 수 있다는 전망이었다. 미러는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의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손흥민은 북런던에서 행복해 보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손흥민은 장기 재계약에 진전이 없어서 좌절감을 느꼈다고 한다. 토트넘이 주장의 확실한 후계자를 찾기로 결정했다면 래시포드가 적합해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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