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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을 향한 충격적인 가능성이 제기됐다. 손흥민의 자리를 채울 수 있는 후보의 이름이 등장했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의 이적이 임박했다는 추측을 단호하게 부인했으며, 토트넘과 새 계약을 위해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라며 '손흥민의 대리인이 그를 둘러싼 이적설을 부인했다. 손흥민이 스페인 클럽에 먼저 (이적을) 요청을 하거나 튀르키예 리그로 가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토트넘과 이야기를 끝내지 못했다. 토트넘은 계약 협상에서 시간을 벌고 싶어한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 토트넘과 장기 계약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급여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최대 3년 계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손흥민과 토트넘 사이에 꾸준히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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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으로서는 토트넘 잔류의 의미가 클 수 있다. 손흥민은 그간 꾸준히 토트넘 레전드로 남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작성한 업적과 평가들을 고려하면 구단 역대 10위 안에 포함되는 레전드라고 평가받아도 손색이 없다.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424경기 출전, 토트넘 통산 득점 수도 167골로 역대 순위에서 최상위권에 위치해있다. 또한 토트넘 통산 도움 순위에서도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88도움으로 1위에 올랐다.
잔류하게 된다면 그 이상의 기록도 가능하다. 토트넘 통산 500경기 출전, 200골, 100도움까지 도전해볼 수 있다. 토트넘 역사에서 500경기 이상을 뛴 선수는 이미 과거에 은퇴한 스티브 페리먼, 게리 메버트, 팻 제닝스 뿐이다. 케인도 435경기 출전이 전부다. 해당 선수 중 200골 이상 넣은 선수도 없으며, 200골을 넣은 선수 중 100도움을 달성한 선수는 역사에 없다. 이미 토트넘 역대 도움 1위도 손흥민이며, 유일한 100호도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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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충격적인 전망이 다시 등장했다. 바로 토트넘이 손흥민의 대체자를 구한다는 소식이다. 영국의 미러는 '래시포드가 프리미어리그에 남기로 결정한다면 선택지가 많지 않겠지만 토트넘이 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여름에 계약이 만료되고,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아야 할지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남아 있다'라며 손흥민의 빈자리를 채울 선수로 래시포드를 고려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래시포드는 지난 2016년 맨유 1군에 데뷔하며 엄청난 기대를 받았던 유망주다. 맨유 유소년 팀을 거쳐 곧바로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래시포드는 '급식포드'라는 별명과 함께 어린 나이에도 엄청난 잠재력을 인정받으며 성장했다. 다만 래시포드의 성장은 꾸준하지 않았다. 감독이 바뀔 때마다 기복이 심했다.
다만 지난 시즌부터 사생활 논란과 극심한 부진으로 비판의 대상이었다. 음주와 클럽 방문으로 인해 큰 논란이 됐고, 이후 경기장에서의 태도도 지적을 받았다. 맨유는 최근 영국 언론을 통해 '래시포드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약 730억 원)를 원한다'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판매를 결정했다고 알려졌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포지션인 좌측 윙어 자리를 보강하기 위해 노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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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손흥민의 대체자 영입을 원한 것이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손흥민은 32세이며,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기에 올 시즌 이후 팀을 떠나는 것이 타당한 시점일 수 있다. 토트넘은 이미 릴의 뛰어난 재능인 하콘 아르나르 하랄손에 대한 정보를 위해 스카우트를 파견했다'라며 토트넘의 관심을 전하기도 했다. 토트넘이 어떤 생각을 갖고 손흥민과 재계약을 추진 중인지가 중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장기적인 후계자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렇기에 손흥민에게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토트넘 관계자들은 클럽 브뤼헤 소속인 스코브 올슨을 지켜보기 위해 스카우트를 파견했다. 토트넘은 올슨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이적할 때를 대비해 장기 계획이 필요하며, 그를 잠재력이 있고 젊은 20~25세 선수로 대체하는 것은 현명할 것이다'라며 토트넘이 손흥민 대체자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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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뉴스는 '토트넘 스카우트였던 브라이언 킹은 손흥민이 100% 건강한 상태라고 확신하지 못한다. 손흥민은 지난 맨시티전에서 교체된 후 불만스러워하는 모습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손흥민은 63분 만에 교체됐고, 킹은 손흥민을 일찍 교체하는 것이 파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당시 손흥민은 이른 교체로 불만을 표했는데, 토트넘 스카우트 출신인 킹은 "손흥민이 너무 자주 교체되며 토트넘의 플레이가 방해를 받는다. 손흥민의 컨디션이 100%인지 확신할 수 없다. 맨시티전이 끝날 무렵 손흥민은 벤치에서 불행해 보였다"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의 재계약 소식과 함께 갑작스러운 대체자 영입 가능성이 등장했다. 대체자 영입 검토가 손흥민의 계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