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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이 유럽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경기력에 대해서는 혹평이 나왔다.
잘츠부르크도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스리톱에 무사 쿤폴로 예오, 페타르 라트코프, 네네 도르젤레가 자리하고, 미드필더로 마스 비스트룹, 뤼카 구르나두아트, 오스카르 글루크가 출격했다. 포백은 니콜라스 카팔도, 다우다 귄도, 샘슨 바이두, 아마르 데디치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알렉산더 슐라거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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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리드를 잡았다. 전반 30분 바르콜라가 올린 크로스를 하키미가 헤더로 떨어뜨렸고, 하무스는 다시 한번 문전 앞에서 이를 밀어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격차를 벌리기 위해 분전했다. 전반 38분 바르콜라가 루이스의 패스를 받은 이후 시도한 감각적인 로빙 슛은 골대 옆으로 흘렀다. 결국 전반은 PSG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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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도 경기는 PSG가 흐름을 주도했다. 후반 2분 역습 상황에서 이강인이 공을 받아 우측에서 전진한 후 좌측 바르콜라에게 연결하는 패스가 조금 짧게 나가며 수비에 걸렸다. 후반 13분에는 이강인이 좌측으로 정확한 롱패스를 전달해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바르콜라가 공을 받아 돌파했으나, 박스 안에서 제대로 마무리되지 못하며, 수비에 막혔다.
PSG가 추가골에 성공했다. 후반 27분 데지레 두에가 시도한 컷백 패스가 박스 안에서 흐르자, 안으로 침투한 멘데스가 강력한 슈팅으로 잘츠부르크 골문 구석을 찔렀다.
곧바로 추가골도 터졌다. 이강인이 득점의 기점이었다. 후반 40분 이강인은 하프 라인에서부터 박스까지 쇄도했고,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하키미와의 2대1 패스로 기회를 열었다. 하키미는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후 곧바로 박스 중앙 두에에게 공을 전달했다. 두에는 수비의 방해가 없는 상황에서 정환한 슈팅으로 잘츠부르크 골문을 갈랐다.
이강인은 경기 종료 직전 도움을 추가할 수 있었으나, 동료가 기회를 날렸다. 후반 42분 우측에서 공을 잡은 이후 곧바로 돌파해 반대편 바르콜라를 향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시도했다. 바르콜라는 발 앞에 도착한 크로스를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너무 쉽게 골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결국 경기는 PSG의 3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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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프랑스 언론의 평가는 차가웠다. 프랑스의 풋메르카토는 이강인에게 팀 내 최하점인 4점을 부여했다. 풋메르카토는 '이강인은 우측에서 기술적인 자질을 보여주고, 공을 많이 잃지도 않았다. 하지만 너무 중립적이었고, 실제적인 위험을 감수하지 않았다. 때로는 경기 속도를 늦추는 등 너무 뒤에서 플레이했다는 점은 유감이다. 마법을 더할 수 있었던 이상적인 기회였다'라며 비판했다.
프랑스의 90min 프랑스판도 이강인에게 최하점인 5점을 주며 '이강인은 멋진 감아차기도 보여줬지만, 그가 윙에 있을 때 더 많은 것을 원한다. 그는 결과적으로 너무 신중했고, 하키미에 비해 덜 보였다'라고 지적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