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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저리가!' 토트넘 대망신, '첼시 선수 향해 이물질 투척' 매너도 졌다…英 축구협회 조사 착수 예정

김가을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2-10 01:47


'너, 저리가!' 토트넘 대망신, '첼시 선수 향해 이물질 투척' 매너도…
사진=Action Images via Reuters-REUTER 연합뉴스

'너, 저리가!' 토트넘 대망신, '첼시 선수 향해 이물질 투척' 매너도…
사진=영국 언론 더선 홈페이지 기사 캡처

'너, 저리가!' 토트넘 대망신, '첼시 선수 향해 이물질 투척' 매너도…
사진=영국 언론 더선 홈페이지 기사 캡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이다. 토트넘이 경기도 지고 매너에서도 졌다.

영국 언론 더선은 9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 팬들이 콜 팔머와 엔조 페르난데스(이상 첼시)에게 물건을 집어 던졌다. 팔머와 페르난데스는 코너킥 시도를 미뤄야 했다. 토트넘의 안전 요원이 개입해 팬들을 진정시켰다. 동시에 경기장에서 이물질을 제거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과 첼시는 9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대결을 벌였다.

런던을 연고로하는 '라이벌 더비'답게 시작부터 치열했다. 아찔한 상황도 발생했다. 전반 3분이었다. 첼시가 코너킥 기회를 잡았다. 팔머가 키커로 나서는 순간 관중석에서 이물질이 투척됐다. 토트넘의 로메로가 양 손을 휘휘 저으며 팬들을 자제시킬 정도였다. 이날 토트넘 팬들은 경기 내내 첼시 선수단을 향해 이물질을 던졌다.

더선은 '전반이 끝날 무렵 팔머가 코너킥을 준비할 때 상황은 훨씬 더 악화됐다. 토트넘의 안전 요원들이 팬들에게 항의하면서 경기는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팔머는 자신에게 나타난 적대감에 대해 미소를 지어보였다'고 했다.


'너, 저리가!' 토트넘 대망신, '첼시 선수 향해 이물질 투척' 매너도…
사진=AFP 연합뉴스
상황이 심상치 않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관련 내용을 조사한다. 영국 언론 디애슬레틱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남쪽 스탠드에서 여러 차례 물건이 그라운드로 던져졌다. FA가 이 문제의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전반전에 첼시가 세트 피스를 하거나 득점 상황에 가까워졌을 때 물건이 주로 날아들었다. 첼시의 팔머, 페르난데스, 제이든 산초, 페드로 네투가 주로 목표물이 됐다'고 했다. FA는 주심의 경기 보고서를 받아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경기는 첼시의 4대3 짜릿한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첼시는 전반 5분 도미닉 솔란케, 전반 11분 데얀 쿨루셉스키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0-2로 밀렸다. 포기는 없었다. 첼시는 전반 18분 산초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후반 14분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얻은 페널티킥을 팔머가 왼발로 득점을 마무리했다. 경기는 2-2, 원점으로 돌아갔다. 첼시가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29분 페르난데스의 득점이 나왔다. 후반 38분에는 첼시가 또 다시 페널티킥을 얻이 4-2로 점수 차를 벌렸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첼시(승점 34)는 2위로 뛰어 올랐다. 반면, 토트넘(6승2무7패)은 2연패를 포함, 세 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11위에 머물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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