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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이다. 토트넘이 경기도 지고 매너에서도 졌다.
런던을 연고로하는 '라이벌 더비'답게 시작부터 치열했다. 아찔한 상황도 발생했다. 전반 3분이었다. 첼시가 코너킥 기회를 잡았다. 팔머가 키커로 나서는 순간 관중석에서 이물질이 투척됐다. 토트넘의 로메로가 양 손을 휘휘 저으며 팬들을 자제시킬 정도였다. 이날 토트넘 팬들은 경기 내내 첼시 선수단을 향해 이물질을 던졌다.
더선은 '전반이 끝날 무렵 팔머가 코너킥을 준비할 때 상황은 훨씬 더 악화됐다. 토트넘의 안전 요원들이 팬들에게 항의하면서 경기는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팔머는 자신에게 나타난 적대감에 대해 미소를 지어보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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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경기는 첼시의 4대3 짜릿한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첼시는 전반 5분 도미닉 솔란케, 전반 11분 데얀 쿨루셉스키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0-2로 밀렸다. 포기는 없었다. 첼시는 전반 18분 산초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후반 14분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얻은 페널티킥을 팔머가 왼발로 득점을 마무리했다. 경기는 2-2, 원점으로 돌아갔다. 첼시가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29분 페르난데스의 득점이 나왔다. 후반 38분에는 첼시가 또 다시 페널티킥을 얻이 4-2로 점수 차를 벌렸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첼시(승점 34)는 2위로 뛰어 올랐다. 반면, 토트넘(6승2무7패)은 2연패를 포함, 세 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11위에 머물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