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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분노를 폭발시켰다. 팬들에 대한 동료들의 태도 때문이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 선발에서 손흥민이 제외됐다. 손흥민은 팀이 0-1로 뒤진 후반에서야 교체로 투입됐다. 손흥민은 상대 골망을 흔들기도 했으나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으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최근 공식전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으로 아쉬운 결과를 맞이한 토트넘 선수단은 경기 패배 후 낙담한 모습을 숨기지 못했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팬들과 신경전을 벌이는 등의 문제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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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공개된 영상에서 손흥민으 강한 분노와 함께 삿대질도 하며 팬들에게 제대로 인사하지 않는 동료들을 꾸짖었다. 그는 원정 응원을 와준 팬들에게 동료들이 확실히 감사 인사를 표하도록 주장으로서 지시했다.
팬들은 해당 영상을 접하고 "(다른 선수들의 행동은) 부끄러운 일이다", "손흥민이 떠난다고 해도 비난할 수 없다. 이제 우린 완전히 다른 팀이다", "그는 진짜 주장이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토트넘 주장으로서 맹활약하며 이러한 리더십을 보여준 손흥민은 최근 이적설이 제기되며, 맨유, 레알 등 빅클럽들과 연결되고 있다. 계약 여부에 따라 차기 시즌 이후 팀을 떠날 수 있는 상황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