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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분노했다.
이날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그는 팀이 0-1로 밀리던 후반 12분 미드필더 파페 사르와 교체 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올 시즌 손흥민이 EPL 경기에서 교체 출전한 것은 처음이다. 손흥민은 앞선 13라운드까지는 부상으로 이탈한 세 경기를 빼고 10경기에는 모두 선발 출전했다. 다만, 지난 9월 코번트리 시티와의 리그컵(카라바오컵) 경기에선 한 차례 후반 교체 투입됐다.
손흥민은 투입되자마자 골망을 흔들었다. 그는 데얀 쿨루셉스키의 슈팅이 막힌 뒤 흐른 공을 골문에 차넣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로 득점 인정되진 않았다. 토트넘은 후반 15분 손흥민의 패스를 골 지역 왼쪽에서 이어받은 제임스 매디슨의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은 후반 43분 페널티아크에서 공을 잡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밀집수비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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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팬들은 실망했다. 나에게 직접적인 피드백을 줬다. 나는 인간이기 때문에 그 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