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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나와 더 브라이너 사이에 문제가 있다고?"
맨시티 부진의 원인은 핵심 선수들의 부상 공백이었다. '발롱도르'를 받은 로드리는 일찌감치 시즌 아웃이 됐고, 맨시티 공격의 핵인 더 브라이너도 부상으로 한동안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부상에서 돌아왔음에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 브라이너를 교체로만 기용했다. 이런 상황에서 과르디올라 감독과 더 브라이너의 불화설을 제기했다.
마이카 리차즈는 "둘 사이에 뭔가 안좋은 일이 생긴 것 같다"고 했다. 제이미 캐러거도 "뭔가 좋지 않다"고 동조했다. 게리 네빌은 "비정상적이고 기괴하다"며 한발 더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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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은 "나도 전성기의 더 브라이너를 원한다. 하지만 그는 더이상 젊지 않다. 그는 잔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그가 자신의 스타일대로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신체적으로 더 건강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결국 더 브라이너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더 브라이너는 전반 8분 일카이 귄도안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베르나르두 실바의 골을 도왔다. 31분에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12분 제레미 도쿠의 골까지 묶어낸 맨시티는 돌아온 더 브라이너의 활약을 앞세워 모처럼 미소를 지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 브라이너가 돌아와서 매우 기쁘다. 정말 환상적인 75분을 뛰었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