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박지성에 이어 또 한 명의 한국 선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
박지성이 맨유를 떠난 후로, 아시아 선수가 맨유에서 성공한 사례는 없다. 카가와 신지는 맨유가 야심차게 데려왔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그 이후로 맨유는 아시아 선수를 더 영입하지 않고 있다.
손흥민이 맨유로 간다면 해외에 있는 팬들이 보기에도 엄청난 사건이 될 것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넘어서 EPL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이기 때문이다. 아시아 최고의 선수인 손흥민과 세계 최고의 빅클럽 중 하나인 맨유의 조합은 상상만 해도 설렌다.
|
손흥민보다 실력은 떨어지지만 당장 맨유에는 마커스 래쉬포드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있다. 아모림 감독은 상황에 따라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좌측 윙포워드 자리에 출전시키고 있기 때문에 선수 숫자만 놓고 보면 당장 필요한 영입은 아니다. 물론 래쉬포드나 가르나초 중에 한 명이 정리된다면 손흥민의 맨유 이적설이 더욱 탄력을 받을 수도 있다.
|
이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구단 에이스급 선수를 같은 EPL 구단으로 매각하는 걸 꺼려했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기도 하다. 맨유는 과거부터 루카 모드리치, 가레스 베일, 해리 케인 같은 토트넘의 슈퍼스타들을 영입하려고 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특히 베일을 영입하기 위해 맨유가 레알 마드리드보다 더 많은 이적료를 제시했는데도, 토트넘은 레알에 베일을 매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