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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싸움은 다소 싱겁다는 평가지만, 선두권에서 놀라운 점 하나를 발견할 수 있다.
그런데 EPL 공식 순위는 아스널이 2위, 첼시가 3위다. 이로 인해 팬들은 "알파벳 순서 때문에 'A'(Arsenal)가 'C'(Chelsea) 보다 앞서서 아스널이 2위인 거냐?"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아스널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전통적으로 알파벳 순서에 따라 늘 1위에서 출발한다.
EPL 규정에 따르면, 순위 산출 방식은 1)승점, 2)골득실(득점-실점), 3)다득점순으로 진행된다. 승점이 같으면 골 득실, 골 독실이 같으면 다득점순으로 순위를 매긴다. 앞서 언급한대로 아스널과 첼시는 1~3번이 모두 같다. 여기까진 '공동 2위'로 간주된다.
5)는 동률팀간 맞대결 원정 다득점이다. 이 대목에서 아스널이 첼시전 후반 15분에 넣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골로 간발의 차이로 앞섰다. 첼시는 아직 아스널 원정을 떠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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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리버풀이 13경기에서 11승(1무1패·승점 34)을 따내는 놀라운 행보로, 2위권인 아스널과 첼시를 승점 9점으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린다.
4위 싸움도 치열하다. 4위 브라이튼과 5위 맨시티는 승점과 득점이 각각 23점과 22골로 같지만, 득실차에서 브라이튼이 2골 앞서서 4위다.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은 상위권 경쟁에서 한 발 떨어져있다. 13경기에서 절반에 못 미치는 6승(2무5패·승점 20)을 따내는 부진으로 유럽컨퍼런스리그 진출권 밖인 7위에 처져있다.
토트넘은 6일 새벽 5시15분 본머스 원정경기를 치른다.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침묵 중인 손흥민은 4호골에 재도전한다. 최근 본머스전 3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