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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유 레프트백 루크 쇼(29)가 또 쓰러졌다.
쇼는 극심한 절망감을 표현했다. "최근 어려움을 극복하고 앞으로 긍정적인 길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불행히도 좌절을 겪었다. 이 글을 쓰는 지금 너무 힘들다"고 개인 SNS를 통해 토로했다.
쇼는 "나는 지금까지 많은 일을 겪었고 기복도 있었지만, 이번이 가장 힘든 시기였다"며 "나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고, 작금의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정말 힘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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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는 2012~2013시즌 사우샘프턴에서 EPL 데뷔해 2014년부터 맨유에서 뛰며 28번 부상을 당했다. 이번이 29번째 부상이다. 지금까지 부상으로 빠진 경기수만 325경기, 결장한 일수만 1528일에 달한다. 한때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붙박이 레프트백, EPL 최정상급 풀백으로 평가받은 쇼는 나이 서른도 되기 전에 커리어가 바닥을 치고 있다.
지난달 에릭 텐 하흐 전 감독 후임으로 맨유 지휘봉을 잡은 루벤 아모림 감독으로선 스리백의 왼쪽 수비수와 왼쪽 윙백을 두루 맡을 수 있는 중요한 자원 한 명을 잃었다.
당분간은 디오고 달롯이 주력 왼쪽 윙백을 맡고, 타이럴 말라시아가 백업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버턴을 대파하고 기세를 올린 맨유는 5일 아스널(원정), 8일 노팅엄포레스트(홈), 빡빡한 2연전에 돌입한다.
맨유는 19경기에서 5승(4무4패·승점 19)에 그치는 부진으로 20개팀 중 9위에 처져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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