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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신문선 명지대학교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공식 출마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허정무 전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감독과 함께 레이스를 치르게 됐다.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의 축구협회CEO는 축구도 이해하고 비즈니스 능력이 있는 전문가가 행정을 맡아 축구협회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신문선의 집행부는 실력 있고, 노력하는 경기인들에게 기회를 주는 공정한 협회가 되겠습니다'라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경기인, 생활축구인,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들을 위한 서비스하는 축구협회로 거듭나게 하겠습니다. 축구협회는 축구 권력을 내려놓고 축구협회 클라이언트인 스폰서, 선수, 팀을 보유한 기업과 지자체, 축구팬인 국민을 하늘처럼 받드는 '고객감동'시대를 열겠습니다. 능력과 정직, 그리고 도전 정신을 지닌 축구동업자들과 함께 타락과 공정성 상실의 대명사가 된 축구협회의 브랜드를 깨끗한 공정의 상징인 이미지로 바꾸겠습니다. 직원들과 함께 함께 출근하고 퇴근하며 축구시장 확대에 총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축구협회 CEO로서 엄정한 평가는 영업실적으로 받겠습니다. 그리고 축구협회 개혁의 실천과 성과로 평가를 받겠습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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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현 회장에 대한 비판도 있었다. 신 후보는 '축구협회의 난맥상은 축구의 기술적 영역과 국가대표팀 지도자 선임 등에 대한 업무적 특성을 올바로 이해하지 못하는 '축잘못' 회장이 탑다운 방식의 관여와 지배로 감독선임 사태를 야기한 것'이라며 '정 회장의 독선이 유발한 크나큰 행정적 실수는 돌이킬 수 없는 대한축구협회라는 브랜드 가치의 대추락의 빌미가 됐고 향후 축구협회 사업에 크나큰 손실을 초래할 폭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신 후보는 '대한축구협회 2023년 사업수익 1181억원 중 <정부 보조금수익 277억원>, <복표수익 215억원>, 합계 493억원이 정부 지원금이다. 이는 사업수익 1181억원 대비 41.7%에 해당하는 금액을 정부지원금인 보조금 또는 복표수익으로 받고 있다. 실제 축구협회의 순수한 사업수익은 약 688억원이다. 정부지원금과 기금을 제외한 약 688억원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중개료수익 146억원>, <입장료수익 168억원>, <후원사수익 284억원> 등이다. 축구협회 2022년 사업수익은 1249억원이었다. 이중 <정부 보조금수익은 129억원>이고 <복표수익이 215억원>, 합계 345억원으로서 사업수익 대비 27.6%에 해당하는 정부지원금과 기금을 받았다. 이를 제외한 순수 사업수익은 약 904억이니 정몽규 회장의 경영 실적은 참담한 수준'이라고도 했다.
그는 '현대家가 축구협회를 장기 독점하면서 파생된 결과다. 반성도 노력도 연구도 하지 않고 자신에게 아첨하고 아부하는 측근에 휘둘리는 축구협회장과 프로축구연맹의 총재는 손을 잡고 대한민국 축구판을 떠나기를 축구인의 이름으로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신 후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결과에 대한 즉각적인 행정적 조치로 정부와의 협력관계 복구해 정부지원금의 지속적인 유입과 천안축구센터에 지원됐던 지원금액에 대한 5배에 대한 페널티 조치가 예상되는 약 300억 원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도 긴밀하고 적절한 대처 방안을 정부와 협의 하여 해법을 찾고 ▲문체부 감사 결과 조치 통보에 대해 집행부를 조속히 구성하여 즉각적으로 시정 조치를 단행해 정부와의 긴장관계를 해소하고 국민들에게 믿을 수 있는 '국민의 축구협회'로 거듭 ▲축구협회 메인오피스를 천안축구센터로 이전 결정한 것은 원점에서 재검토 ▲프로축구의 상품인 경기력의 질적 향상에 가장 중요한 대목인 K리그 심판
운영에 대한 권한을 프로연맹에 이관 ▲축구지도자들에 대한 강습시스템을 전면 검토하여 공정하고 상식적이며 투명하게 운영 ▲축구협회가 흡수/통합했던 초, 중, 고 연맹 등을 독립시켜 침체된 학교축구에 대한 활성화를 검토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