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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이제 맨유를 적으로 상대한다.
하지만 레스터시티는 EPL 12라운드 현재 2승(4무6패)에 불과하다. 승점 10점의 레스터시티는 16위에 위치해 있다. 강등권은 아니지만 18위 입스위치 타운(승점 9)과의 승점 차는 단 1점에 불과하다.
레스터시티는 결국 조기에 칼을 빼들었다. 쿠퍼 감독을 25일 전격 경질했다. 지난 6월 레스터시티 사령탑에 선임된 쿠퍼 감독은 5개월 만에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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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 감독이 떠난 자리는 루벤 아모림 감독이 채웠다. 그의 임기는 11일 시작됐다. 판 니스텔로이는 수석코치 임무를 계속하는 조건으로 맨유 잔류를 바랐다. 하지만 아모림 감독이 거부했다.
판 니스텔로이는 아모림 감독이 맨체스터에 도착한 다음날 축출됐다. 맨유는 '판 니스텔로이는 맨유의 레전드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우리는 그의 기여와 클럽에서 보낸 시간 동안 자신의 역할에 대한 접근한 방식에 감사드린다. 그는 늘 올드트래포드에서 환영받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레스터시티의 지휘봉을 잡은 데 대해 "자랑스럽고 설렌다"며 "레스터시티에 대해 이야기한 모든 사람들이 열정적이었다. 그들은 클럽에서 일하는 사람들, 서포터들의 질에 대한 훌륭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고, 클럽의 최근 역사는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새롭게 시작하게 돼 기쁘다. 축구 클럽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게 되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12월 1일 브렌트포드전이 아닌 12월 4일 홈에서 열리는 웨스트햄과의 2024~2025시즌 EPL 14라운드부터 레스터시티를 지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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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관심이 생겼을 때, 내가 전화한 첫 번째 사람은 마레스카였다. 그는 매우 긍정적이었다. 그는 자신의 시간을 절대적으로 사랑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나도 그 클럽에 속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환상적인 대화였다. 그와 대화하는 건 항상 즐거운 일"이라고 했다.
네덜란드 출신인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이미 사령탑 경험이 있다. 그는 친정팀인 PSV 에인트호벤의 지휘봉을 잡아 팀을 네덜란드컵 정상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그는 수뇌부의 불화로 한 시즌 만에 PSV를 떠났다.
레스터시티의 구단주인 아이야왓 스리바다나프라바 회장은 "판 니스텔로이의 경험, 지식, 그리고 승리에 대한 사고방식은 의심할 여지 없이 우리에게 큰 가치를 가져다 줄 것이다. 우리는 그가 팬과 클럽을 위해 성공을 거두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