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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부진이 심상치 않다. 비판도 쇄도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28일(한국시각) ''스타 파워와 화력이 줄어든 다운그레이드된 PSG의 UCL 부진'이라며 PSG의 유럽 대항전 부진을 조명했다.
PSG는 이번 경기 패배로 올 시즌 UCL 리그 페이즈 5경기에서 1승1무3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기록하게 됐다. 첫경기였던 지로나전 승리 이후 4경기에서 승리가 없으며, 무승부 상대도 PSV 에인트호번이었다. 아스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이에른까지 강팀들을 상대로는 전혀 승리를 기대할 수 없는 경기력으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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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이야기하지만, 그것은 어떤 모습일까. 유럽 무대에서 더 많은 개성과 확신, 퀄리티를 보여줘야 한다. 또한 킬리안 음바페의 팀은 지나친 임금, 불화 응집력 상실을 의미했지만, 이를 축소한 움직임은 지나치다. 현재의 PSG는 킬러 본능과 승부욕이 부족한 팀이다. PSG의 프로젝트에 대한 신뢰가 감소하고 있다. 엔리케의 오만함은 지난 시즌부터 UCL 무대에서 6승에 그친 기록과 상치된다'라고 엔리케 감독을 중심으로 한 프로젝트가 UCL 성적을 망쳤다고 주장했다.
PSG의 선수단 구성도 비판을 피할 수는 없었다. 디에슬레틱은 'PSG의 득점 위협은 미미했다. PSG가 유럽에서 가장 두터운 공격 라인(메시-네이마르-음바페, 혹은 카바니-라베치-즐라탄)을 보유했던 시절보다도 매우 멀어진 것처럼 느껴진다'라며 'PSG 공격수들이 가하는 압박도 부족했으며, 자말 무시알라와 같은 바이에른 공격수와의 질적 차이는 공이 있을 때나, 없을 때나 극명하게 갈렸다'라고 지적했다.
쏟아지는 비판과 함께 PSG와 엔리케 감독이 찾을 수 있는 해결책은 단 한 가지, 승리뿐이다. PSG는 UCL 리그 페이즈에서 총 3경기를 남겨뒀으며, 남은 경기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도 확정하기 위해선 패배 없이 최소 2승 이상이 필요할 전망이다. 남은 3경기의 상대는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슈투트가르트(독일)다. 맨시티와의 경기를 패하더라도 남은 2경기는 모두 승리해야 토너먼트 진출 도전을 이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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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강인도 PSG에서 잦은 포지션 변경과 로테이션으로 활약할 기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이강인은 올 시즌 윙어, 가짜 9번, 미드필더 등 좀처럼 고정되지 않은 포지션으로 지나치게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한 지난 앙제전 2골 1도움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엔리케 감독은 이어진 경기들에서 이강인을 갑작스럽게 선발에서 제외하며 툴루즈전, 바이에른전 모두 교체로 출전시켰다. 이런 상황이 올 시즌 계속 반복되고 있다. 이강인으로서도 올 시즌 PSG의 유럽 무대 부진과 입지에 대한 걱정이 커진다면 내년 여름에는 다양한 선택지를 고민해야 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