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베스트11) 개인적으로는 기대하고 있는 부분이다."
'군 팀' 김천을 향한 시선이 과거와 비교해 많이 달라졌다. 김천에서 뛰는 것은 더 이상 '공백기'가 아니다. 개인 기량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시간으로 여기고 있다. 실제로 일부 선수는 군에 와서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기도 하고, 제대 뒤 해외 진출을 이루기도 한다. 이동경에게도 김천은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값진 시간이다.
이동경은 "그동안은 팀에 항상 형들이 있었다. 울산에도 형들이 많아서 나는 따라가는 입장이었다고 생각한다. 군 팀 특성상 선임이 있지만, (팀 내) 내가 나이가 있는 편이다. 선수들과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조금 더 성숙함을 갖고, 리더십을 위해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다. 감독님께서도 필요하다고 말씀 주셨다"고 했다.
한 단계 더 발전한 이동경은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 공격수 부문 후보에 올랐다. 그는 제시 린가드, 일류첸코(이상 FC서울), 무고사(인천 유나이티드), 이상헌(강원FC) 주민규(울산 HD)와 경쟁한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기대하고 있는 부분이다. 네. 기다리고 있다"며 웃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