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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 번의 선택으로 두 구단의 운명이 바뀔 뻔했다.
역사가 말해주듯, 안토니는 폴 포그바의 뒤를 잇는 맨유 역대 최고 이적료 2위(9500만유로 추정)의 기록으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안토니의 영입은 지금까지 대실패로 여겨진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87경기에서 단 17개의 공격 포인트만을 기록하며 맨유에 씻을 수 없는 타격을 안겼다.
'더 타임스'는 당시 리버풀이 구단 운영 주체인 팬웨이 스포츠 그룹의 마이크 고든 회장 덕에 영입 방향을 바꿀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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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리버풀에 입단한 살라는 컵대회 포함 200골(221골) 이상을 넣으며 리버풀 역대 최고의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득점왕 동기' 손흥민(토트넘)과 마찬가지로 내년여름 계약이 끝나는 살라는 최근 1~2년 사이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과 강력히 연결되고 있다. 올 시즌 내에 계약을 맺지 못하면 이적료없이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날 수 있다.
'데일리메일'은 "굳이 말할 필요없이, 살라가 내년 여름 안필드를 떠난다고 하더라도 안토니가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의 영입 후보로 간주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팩폭'을 날렸다.
안토니는 2027년 6월까지 맨유와 계약이 돼있다. 현지 매체에 의하면, 루벤 아모림 맨유 신임감독은 안토니를 3-4-3 포메이션에서 윙백으로 염두에 두고 훈련을 시켰다.
2022년 여름, 만약 살라가 리버풀을 떠나고, 안토니가 영입이 됐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혹 안토니가 클롭 감독의 팀에서 포텐을 폭발할 수 있었을까?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