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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설상가상이다.
쿠트는 지금 EPL에서 가장 문제적 인물이다. 'Josh'라는 이름의 한 SNS 유저는 쿠트 주심이 등장한 영상을 올렸는데, 해당 영상에는 쿠트에 관한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다. 쿠트는 영상 속에서 한 남성과 함께 리버풀을 'x(s***)였다'라고 언급했고, 위르겐 클롭 감독에 해서는 'xx(c***)다'라며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쏟아냈다.
잉글랜드 프로경기심판기구(PGMOL)는 일단 쿠트에 직무 정지 처분을 내렸다. 사실관계 파악 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PGMOL은 '쿠트는 전면적인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즉각적으로 정직된다. PGMOL은 해당 프로세스가 완료될 때까지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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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2020년 10월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조던 픽포드의 위험한 태클로 리버풀의 핵심 수비수 버질 판데이크의 십자인대가 파열됐지만, 당시 VAR을 담당했던 쿠트는 아무런 조치없이 그냥 넘어갔다. 경고를 주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아스널전에서는 상대 미드필더 마르틴 외데고르가 페널티지역에서 손으로 공을 쳐 내는 장면이 포착됐는데도 핸드볼 반칙과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으며 논란을 낳았다.
쿠트를 시작으로 심판 스캔들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마약 혐의까지 이어지며, 사태는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이 영상의 진위는 아직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았지만, 쿠트는 일단 퇴출이 유력하다. 쿠트는 현재 UEFA로부터도 직무 정지를 받아 현재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