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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팀의 경기력에 매우 실망했다.
전반 19분 손흥민부터 시작한 공격에서 패스 플레이가 잘 이어지면서 윌 랭크셔의 득점이 나왔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랭크셔의 동점골 이후에도 토트넘은 후방이 흔들리면서 위기를 연이어 자초했다.
대가는 치명적이었다. 전반 31분 라두 드라구신의 실수로 빅터 오시멘의 골이 터졌다. 전반 39분에 오시멘이 추가골까지 터트리면서 갈라타사라이가 멀찍이 달아났다. 후반 들어서도 토트넘은 어렵게 경기를 펼쳤다. 프레이저 포스터와 육탄 방어가 아니었으면 대량 실점을 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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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실망스러운 결과다. 전반전은 좋지 않았다. 공을 전혀 다루지 못했고, 잘 처리하지도 못했다. 시간을 낭비했고, 볼을 너무 자주 내줬다. 이를 통제해야 우리가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며 아쉬움을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갈라사타라이는 전방에 3명의 좋은 선수를 뒀다. 일이 너무 자주 벌어졌고, 우리는 대가를 치렀다. 10명으로 뛰는 건 도움이 되지 않았지만 10명으로도 아마 우리가 최고의 축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두 번째 골을 넣었고, 세 번째 골을 넣을 수도 있었다. 안타깝게도 실망스러운 전반전으로 인해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왔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