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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김민재가 정말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승점 3점을 이끈 일등공신이 됐다.
바이에른은 초반 공격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수비진을 치고 나온 벤피카의 수비진을 뚫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다. 벤피카는 역습을 노렸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높이 올라오면서 생긴 뒷공간을 노렸지만 김민재라는 벽이 매번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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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9분 라이머의 오버래핑이 성공하면서 페널티박스 안까지 들어갔지만 공격 마무리가 되지는 못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라이머의 슈팅은 빗나갔다. 전반 32분 답답했던 케인이 2선까지 내려와 공을 받아서 직접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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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바이에른의 위기를 또 막아냈다. 후반 21분 교체로 들어온 앙헬 디 마리아가 전방으로 찔러줬다. 반젤리스 파블리디스가 김민재만 뚫어내면 완벽한 득점 기회를 잡을 수 있었지만 김민재가 돌파를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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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시간 막판 파블리디스가 우파메카노를 뚫고 페널티박스 안까지 치고 들어오면서 슈팅을 노렸지만 김민재가 완벽하게 각도를 제어하면서 위기를 막아냈다. 그대로 바이에른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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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통계 역시 완벽했다. 태클 성공 4회(6회 시도), 결정적 태클 1회, 걷어내기 3회, 클리어링 2회, 가로채기 1회, 경합 7회 성공(9회 시도), 파울조차 없었다. 완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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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키커도 김민재에게 최우수 선수를 줬다. 김민재는 평점 2점을 받았다. 키커에서 평점 2점도 김민재가 유일했다. 키커는 "김민재의 수비 집중력은 대단했다. 벤피카의 역습을 3번이나 막아냈다. 바이에른이 공을 잡고 있을 때도 패스 플레이가 뛰어났다"고 극찬을 남겼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2003~2004시즌 이후 UCL 단일 경기에서 패스를 103번 이상 시도한 선수 중 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한 선수는 김민재가 최초다. 찬사를 받아 마땅한 김민재의 맹활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