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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우리 선수들 모두 간절하다. 별을 달고 떠나란 말을 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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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인천 현대제철을 상대로 맞불 작전으로 나섰던 박길영 감독은 "작년에 2차전 끝나고 선수들에게 굉장히 미안했다. 전술적으로 내가 더 잘했어야 하는데… 선수들에게 사과도 했다"고 털어놨다. "화천이 리그 우승팀이긴 하지만 우리는 2년 연속 챔프전의 경험이 있다. 작년에도 현대제철과 전적에서 열세였지만 챔프전에선 팽팽한 경기를 했다. 우리 선수들이 중요할 때 힘을 발휘하는 능력이 있다"고 믿음을 표했다. "화천도 리그 우승, 전국체전 우승하면서 분위기가 정말 좋더라. 3주 정도 경기를 안하면서 경기력에 영향이 있었을 수도 있지만, 화천은 홈에서 강한 팀이다. 최유정, 문은주, 아스나 등 좋은 선수들이 있다. 결코 방심해선 안된다"며 마음을 다 잡았다. "올해는 마지막까지 후회 없는 경기를 펼쳐 팬들에게 우승의 기쁨을 전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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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리그의 우승팀을 가릴 수원FC와 화천 KSPO의 챔피언결정 2차전은 9일 오후 2시 강원도 화천생활체육공원에서 펼쳐진다. 2013년 이후 11년 만에 '1강' 인천 현대제철 없는 챔프결정전에서 누가 여왕의 자리를 꿰찰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