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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부상에서 갓 회복한 손흥민(토트넘)의 선발 출전을 예고하는 전망이 나왔다.
손흥민은 3경기 결장 후 4일 애스턴빌라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복귀했다. 컨디션 조절이 필요해 보이지만 손흥민의 이름이 예상 베스트11에 올랐다. 손흥민은 왼쪽 날개에 선다. 중앙에는 도미닉 솔란케가 아닌 윌 랭크셔를 세웠다. 오른쪽에는 브레넌 존슨이 포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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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더 펜은 지난달 31일 맨시티와의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을 다쳤다. 애스턴빌라전에서는 로메로와 히샬리송이 부상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아직 최종 정보를 보고 받지 못했지만 히샬리송은 불행히도 햄스트링을 다쳐 잠시 동안 전력에서 이탈할 것이다. 로메로는 심각하지 않기를 바라며, 주말에는 출전하기를 희망한다. 베르너는 사타구니 통증이 여전히 있어서 제외했다. 무어는 감기에 걸려 남겨뒀다. 대신 건강한 다른 모든 선수들은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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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걱정이다. 그는 이번 시즌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손흥민은 9월 26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UEL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 그는 이후 토트넘이 치른 3경기에 결장했다. A매치 합류도 불발됐다.
그라운드로 돌아온 것은 지난달 19일 열린 웨스트햄과의 EPL 8라운드였다. 손흥민은 1-1로 균형을 이룬 후반 '1골-1기점-1자책골 유도'로 맹활약하며 탐의 4대1 대승을 이끌었다.
70분을 소화했지만 그는 여전히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손흥민은 또 다시 3경기 연속 자리를 비웠다. 지난달 25일 UEL AZ알크마르(네덜란드)전에 이어 27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EPL 9라운드, 맨시티와의 카라바오컵 16강전에서 결장했다. 토트넘은 알크마르에는 1대0으로 승리했지만 팰리스에는 0대1로 패했다. 맨시티에는 2대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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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함께 달라졌다. 손흥민이 중심이었다. 그는 후반 4분 우아한 궤적을 그리는 크로스로 존슨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하지만 기쁨은 잠시였다.
포스테코글루 후반 10분 교체카드를 꺼냈다. 손흥민은 히샬리송과 교체됐다. 불만이 터졌다. 역전이 가능한 상승세를 탄 상황에서 벤치의 호출에 황당했다.
손흥민은 벤치 쪽을 바라보며 손가락으로 자신의 가슴을 가리켰다. 자신의 배번을 확인하고는 고개를 숙인 채 벤치로 돌아왔다. 팬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지만 손흥민은 분노를 토해냈다. 벤 데이비스가 위로를 보낼 정도로 격정을 표출했다. 이어진 장면에선 유니폼을 입술로 깨물고는 멍한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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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오늘은 결코 그 이상 뛰지 못하게 할 계획이었다. 그는 이제 막 부상에서 돌아왔고, 지난번에는 60분 정도 소화했는데 지쳐보였다. 오늘 손흥민은 경기 상황과 관계없이 55~60분 정도만 뛰게할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가장 좋은 점은 첫 골에 중요한 크로스를 올렸고, 동점골까지 만들어주면서 정말 큰 기여를 했다는 것이다. 앞으로 더 많은 경기가 남아있고, 손흥민이 필요하다. 오늘은 그 이상 뛰게 할 계획이 전혀 없었다"고 부연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놀란 반응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미소부터 지은 후 "손흥민에게서 특별히 다른 점은 못 느꼈다. 컨디션이 괜찮다고 느낄 때 교체를 좋아하는 선수는 거의 없다. 하지만 따로 설명할 필요는 없었다. 우리에게 더 중요한 것은 전체적인 그림"이라고 재차 웃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3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