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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으며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그의 상황을 주시하는 팀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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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이번 여름 손흥민과의 재계약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재계약은 당연히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됐다.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에서는 명실상부한 '리빙 레전드' 중 한 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당연한 수순이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작성한 업적과 평가들을 고려하면 구단 역대 10위 안에 포함되는 레전드라고 평가받아도 손색이 없다.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416경기를 치렀으며, 토트넘 통산 득점 수도 165골로 역대 순위에서 높은 자리에 위치해있다. 또한 토트넘 통산 도움 순위에서도 크리스티안 에릭센 바로 다음인 2위로 엄청난 기록을 보유했다.
토트넘의 생각은 1년 연장 옵션에 있었다. 결심은 곧바로 1년 연장 옵션 발동으로 이어졌다.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지난 4일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올 시즌 이후에도 그가 팀에 계속 머물도록 할 예정이다'라며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1년에 새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 만료는 7개월 후로 예정됐다. 구단은 1년 연장 옵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옵션 발동을 통보하기만 하면 되며, 우리는 토트넘이 그럴 의도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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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으로서는 토트넘과의 동행을 아쉽게 마무리하더라도 관심 팀들의 명단을 고려하면, 고대하던 우승 트로피를 위해 이적을 감행할 가능성도 있다. 바르셀로나나, 아틀레티코, 바이에른 등에 합류한다면 우승 트로피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당장 이번 시즌 토트넘과 손흥민의 재계약 협상 가능성이 사라졌다. 토트넘에 10년을 헌신한 손흥민으로서는 아쉬울 수 있는 상황에서 손흥민이 토트넘과 어떤 태도로 계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지, 다른 팀 이적을 고려할지도 계속해서 팬들의 관심을 받을 예정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