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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한국 초대형 유망주인 김민수가 역사적인 기록을 달성했다.
김민수는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아직 대단한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지만 산체스 감독은 김민수에게 계속해서 기회를 주고 있다. 시작은 지난달 19일이었다.
지로나와 레알 소시에다드의 스페인 라리가 경기에서 김민수는 후반 27분 교체로 투입됐다. 0대1로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지로나는 동점골이 필요했고, 이때 산체스 감독은 김민수를 과감하게 투입했다. 김민수가 한국인 역대 8번째 라리가 선수가 되는 순간이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김민수가 지로나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걸 알려주는 데뷔였다.
연이어 주가를 올리던 김민수는 세계 최고의 무대인 UCL에도 등판했다. 에인트호번을 상대로 김민수는 후반 34분 브리안 힐과 교체되면서 경기장을 밟았다. 김민수는 2선 중앙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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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는 경기장 안에서 활력을 불어 넣어주기 위해서 열심히 뛰어다녔다. 탄탄한 기본기는 빛났다. 패스가 전달되면 안정적으로 볼을 소유해주면서 동료들과 패스 플레이를 시도했다.
하지만 지로나는 후반 43분 코너킥에서 요한 바카요코에게 추가 실점을 내주면서 분위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김민수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과감하게 돌파하는 바카요코를 막아보려고 노력했지만 힘과 속도를 앞세운 바카요코를 제어하기란 어려웠다. UCL 데뷔전에서 실점의 뼈아픔도 배운 김민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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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로나는 후반 43분에 자책골까지 터지면서 0대4로 끌려갔다.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리기 전까지 에인트호번의 일방적인 경기 운영이 지속되면서 김민수가 무언가를 보여줄 기회조차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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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김민수는 지로나에서 조금씩 기회를 받으면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로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김민수와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만큼 내부적으로 기대가 많다는 뜻이다.
김민수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는 산체스 감독은 "김민수는 훌륭한 재능을 가졌다. 일대일 상황에서 에너지를 가졌다. 우리는 김민수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민수가 부상 없이 잘 성장해 지로나 주전으로 도약하길 팬들이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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