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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다시 달린다. 애스턴 빌라전 선발로 출격한다.
지난 19일 손흥민이 3주 만에 부상에서 복귀했다. 복귀전에서 손흥민은 역시 토트넘의 왕이 누구인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역전골 기점, 자책골 유도, 복귀포까지 완벽한 활약으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4대1 대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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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부터 쉬어가려고 했던 AZ 알크마르전부터 다시 손흥민의 모습을 볼 수가 없었다.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에서 토트넘은 해결사의 부재를 절감하면서 0대1 충격패를 당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최악의 경기력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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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매디슨,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 마이미 무어, 루카스 베이발, 이브 비수마, 아치 그레이, 벤 데이비스, 프레이저 포스터가 벤치에서 대기한다. 매디슨이 벤치로 내려갔다는 점이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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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복귀는 토트넘에 정말로 천군만마다. 손흥민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 빌라를 상대로 무조건 승리한다는 기록이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 이적 후 손흥민은 빌라를 9번 만났다. 9번 만나 5번 승리했는데, 승리한 경기에서는 모두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나머지 4경기는 모두 패배했는데 이때는 손흥민의 공격 포인트가 하나도 없다. 손흥민이 활약해야 빌라는 이길 수 있는 상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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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지만 냉정하게 흐름만 봐도 빌라가 더 좋은 분위기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 체제로 전환한 후 빌라는 리그 4위권을 충분히 노릴 수 있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토트넘을 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차지했던 빌라는 이번 시즌도 4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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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토트넘은 리그 7위권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 4위권과의 격차를 승점 2점 차까지 좁힐 수 있기에 7위지만 충분히 위를 바라볼 수 있다. 하지만 패배한다면 중하위권 추락이 예상된다. 리그 10라운드를 마친 후에 순위가 10위권 밑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여론이 좋아질 수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