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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포르투갈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포르투갈 국가대표 동료 주앙 칸셀루(알 힐랄)를 향해 '살인 태클'을 가해 논란이다.
호날두는 2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알 아왈 파크에서 열린 알 힐랄과의 2024~2025시즌 사우디슈퍼리그 9라운드 전반 종료 직전 알 힐랄 라이트백 칸셀루를 향해 태클을 시도했다.
문제는 다음 장면이다. 공을 낚아챈 호날두는 골문을 향해 롱슛을 시도했다. 그 이후 누워있는 동료는 본체 만체 주심을 향해 검지를 좌우로 흔들며 판정에 항의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주심은 결국 거친 반칙으로 인정, 호날두에게 경고를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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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팬들은 지난 2022년 카타르월드컵 도중 호날두와 칸셀루가 훈련장에서 갈등을 빚은 장면과 칸셀루가 지난여름 유로2024를 앞두고 한 칸셀루의 발언을 '재조명'했다.
칸셀루는 "호날두는 15년간 리오넬 메시와 발롱도르를 경합한 대단한 선수다. 하지만 축구선수의 전성기는 보통 25세부터 32세까지다. 그가 우리 팀의 중요한 선수란 건 부인할 수 없지만, (우리)국가대표팀은 한 선수에게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이를 '저격'으로 여겼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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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모은 호날두와 네이마르(알 힐랄)의 맞대결은 불발했다. 호날두는 90분 풀타임을 뛴 반면, 네이마르는 사우디 리그의 등록 규정에 따라 1월 전까지는 리그에서 뛸 수 없다. 사우디는 25인 스쿼드에서 비사우디 선수 10명 이상을 보유할 수 없다. 알 힐랄은 네이마르가 부상을 당하자 지난 1월 풀백 헤난 로디를 마르세유에서 영입했다. 네이마르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선 뛸 수 있다.
알 나스르는 9경기에서 승점 19점으로 3위, 알 힐랄은 승점 25점으로 단독 선두를 달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