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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상황이 정말로 심상치 않다.
2024~2025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대대적인 변화가 있었다. 에딘 테르지치 감독이 자진 사임했으며 레전드인 마르코 로이스와 마츠 훔멜스가 팀을 떠나게 됐다. 새로운 사령탑에는 레전드 출신 누리 사힌이 임명됐다. 도르트문트는 분데스리가 득점 2위인 세루 기라시에 리그 정상급 발데마르 안톤과 막시밀리안 바이어까지 영입하면서 사힌을 지원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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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한국시각)에 진행된 볼프스부크르와의 2024~2025시즌 독일축구연맹(DFB) 포칼컵 2라운드에서 연장전 끝에 0대1로 패배해 탈락했다. 경기 내용은 볼프스부르크보다 좋았다. 볼프스부르크 골키퍼의 선방쇼가 없었다면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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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내부 분위기가 매우 험악해졌다. 경기 후 도르트문트 주전 골키퍼 그레고르 코벨은 자신의 골키퍼 장갑을 벤치로 내던지면서 괴성을 질렀다. 참아왔던 분노가 터진 셈이다. 최근 5경기에서 4패를 당하면서 팀 분위기가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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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상황을 책임져야 할 인물 중 하나인 세바스티안 켈 도르트문트 스포츠 디렉터는 "우리는 함께할 것이다. 함께 이 과정을 나아갈 것이다"며 팀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미 팬들도 사힌 감독에 대한 신뢰를 점점 잃어버리고 있다. 사힌 감독이 반등해내지 못한다면 도르트문트를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